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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한 컷

눈오는 밤 여의도 공원

by soulfree 2008. 12. 23.


엔젤양의 송별회겸 회식이 끝나고 나와보니 눈이 날리고 있었다...
내가 올해 처음으로 맞아 보는 눈.

'친구를 부를까?' 하는 생각을 하며 전화기를 꺼내들었는데 폴더를 열자마자 도착하는 문자 메세지.
☏ 눈님이 오신다. 오래 내리려나? 어디야?
역쉬~ 오랜 친구들은 텔레파시가 짱짱 통하는건지...^^
여의도 공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버스에 탑승.



천하무적 방향치 박진주는 오늘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버스를 잘 못타서(?) 엉뚱한 승차장에서 내려 여의도 공원까지 한참을 걸어갔다지? ㅡ.ㅡ;;;;;;
훔훔...
어쨌거나...
뽕과 나는 인적없은 여의도 공원을 추운줄도 모르고 수다를 떨며 한참을 걸어다녔다.
그저 눈을 맞고 있다는 즐거움에 손시려운것도 잊고 맨손으로 사진도 찍고...



몽환적인 공원...^^

역시...
나으 i4r은 색상은 참 맘에 드는데~
밤에 찍으면 빛을 너~~~무~~~ 많이 받아들인다는거...
이런 밤의 사진은 몽환적이어서 더 좋지만
눈이 비처럼 나온다는거~~~ ㅡ.ㅡ;;;;








여의도 공원 끝에 있는 샵이 보이는 공터
이 눈내리는 밤에 인라인을 타는 사람들이 있었다! @.@
대단해요~



"내가 너 아니면 누구한테 이 추운날 눈맞자고 불러내서 이렇게 공원을 걸어다니고 하겠니?"
나도 마찬가지지...^^

흐믓하게 내리는 눈 덕분에 기분이 참 좋아졌어...^^

p.s.
아까 도로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오토바이 배달부 괜찮으신지???
눈길에 미끄러져 한바퀴를 빙~돌아서 뒷차와 정면 충돌하신 미니밴 두대는 큰 부상 아니신지??
버스정류장에 서있다가 앞뒤쪽에서 거의 동시에 사고가 나는걸 보고 깜딱!
역쉬... 운전은 무서운거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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