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양의 송별회겸 회식이 끝나고 나와보니 눈이 날리고 있었다...
내가 올해 처음으로 맞아 보는 눈.
'친구를 부를까?' 하는 생각을 하며 전화기를 꺼내들었는데 폴더를 열자마자 도착하는 문자 메세지.
☏ 눈님이 오신다. 오래 내리려나? 어디야?
역쉬~ 오랜 친구들은 텔레파시가 짱짱 통하는건지...^^
여의도 공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버스에 탑승.
천하무적 방향치 박진주는 오늘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버스를 잘 못타서(?) 엉뚱한 승차장에서 내려 여의도 공원까지 한참을 걸어갔다지? ㅡ.ㅡ;;;;;;
훔훔...
어쨌거나...
뽕과 나는 인적없은 여의도 공원을 추운줄도 모르고 수다를 떨며 한참을 걸어다녔다.
그저 눈을 맞고 있다는 즐거움에 손시려운것도 잊고 맨손으로 사진도 찍고...
몽환적인 공원...^^
역시...
나으 i4r은 색상은 참 맘에 드는데~
밤에 찍으면 빛을 너~~~무~~~ 많이 받아들인다는거...
이런 밤의 사진은 몽환적이어서 더 좋지만
눈이 비처럼 나온다는거~~~ ㅡ.ㅡ;;;;
여의도 공원 끝에 있는 샵이 보이는 공터
이 눈내리는 밤에 인라인을 타는 사람들이 있었다! @.@
대단해요~
"내가 너 아니면 누구한테 이 추운날 눈맞자고 불러내서 이렇게 공원을 걸어다니고 하겠니?"
나도 마찬가지지...^^
흐믓하게 내리는 눈 덕분에 기분이 참 좋아졌어...^^
p.s.
아까 도로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오토바이 배달부 괜찮으신지???
눈길에 미끄러져 한바퀴를 빙~돌아서 뒷차와 정면 충돌하신 미니밴 두대는 큰 부상 아니신지??
버스정류장에 서있다가 앞뒤쪽에서 거의 동시에 사고가 나는걸 보고 깜딱!
역쉬... 운전은 무서운거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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