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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소식통

‘누렁이도 찰스로’ ‘드가장 여관’…114상담원 배꼽 뺀 상호들

by soulfree 2009. 11. 4.

내가 기억하고 있는건
경희대 앞에 있는 중국요리집 '진짜루'
대학로에 있던 프라이드치킨 집 '닭터 봉',
미용실 이름 지은 사람이 GOD의 열혈팬인가 싶은 '머리해 그리고 기억해'
신천의 떡볶이 집 '알아버린 며느리'
등이 있다.

PC방 이름이 '그 레벨에 잠이 오니?' 라니...
ㅋㅋㅋㅋㅋ
대박이다.

‘누렁이도 찰스로’ ‘드가장 여관’…114상담원 배꼽 뺀 상호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1041811375&code=940100

누렁이도 찰스로 (애견가게)
드가장 여관 (숙박업소)
회밀리가 떴다 (횟집)

114상담원들을 가장 많이 웃긴 가게 이름이다.
전화번호 안내기업인 kt cs는 4일 ‘114의 날’을 맞아 최근 상담원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255개의 상호를 골라 512명의 상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누렁이도 찰스로’는 상담원의 29.5%(151명)가 지지, ‘가장 웃기는 가게 이름’에 올랐다.
‘드가장 여관’은 20.5%, ‘회밀리가 떴다’는 11.5%의 지지를 얻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호프집 중에서는 ‘추적 60병’ ‘잔비어스’ 등이,
중화 요릿집 중에서는 ‘오늘은 자장 내일은 짬뽕’이,
일반음식점 중에서는 ‘속풀고 버섯네’가 상담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또 PC방 중에서는 ‘그 레벨에 잠이오니’가,
미용실 중에서는 ‘헤어지지마’ ‘풀래말래’ ‘자르지오’ 등이 웃기는 상호로 꼽혔다.

상담원 김모씨는 “이런 상호를 처음 들을 때는 웃음이 터져나와 애를 먹거나
장난전화로 착각해 다시 한 번 상호를 묻고는 한다”고 말했다.
kt cs 박희규 안내사업부장은 “경쟁이 치열한 음식점·미용실·치킨집·애견가게 등이
재미있는 상호를 많이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영화나 노래 제목을 패러디하고 단어의 발음을 활용해 업종을 설명하는 제목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전 | 윤희일기자 yhi@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