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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Q

지루한 이야기

by q8393 2014. 9. 26.

독일에 있는 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하다보니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불평불만만 늘어놓고 있는 내자신을 발견...
한참 열심히 얘기를 하다말고 갑자기
내가 작년 이맘때로 돌아간것 같네...
했더니 친구가 그런것 같다고...

작년에 돌아와서 모든 낯설고 새로운 상황,환경들에 너무 적응을 못하고
어디 속시원히 얘기할때도 없고,
자꾸 스트레스가 되다보니
애꿎은 친구만 붙잡고 하소연을 했었는데,
너무 그러다보니 첨에는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던
친구마져도 결국은 힘들어하기 시작했다.
좋은 얘기도 자꾸 들으면 지겨운 법인데,
하나같이 부정적인 얘기들만 하고 있으니 오죽했으랴.
하루는 친구가 아니 그렇게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할때는 언제고,
그렇게 가고 싶어서 갔는데, 잘 행복하게 있어야지
왜 맨날 우는 소리를 하냐고, 자기는 내가 그렇게 가고 싶어했던
한국에, 집에 가니까 행복해할줄 알았다고.
그런데 행복해하는 모습은 찾아 볼 수 가 없고
들려오는 얘기들은 하나같이 불만불평뿐이니
자기도 속상하다고.

할말이 없었더랬다. 내 자신도 아니까.

......

1년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할말이 없다.

......

인터넷으로 구입한  물건이 이상이 생겨서 문의를 하니,
편도택배비만 부담하면 된다면서, 나보고 2500원을 부담하라고..
그게 무슨 얘기일까...
보내려는 제품이 워낙 부피가 작은물건인지라,
편지봉투에 넣어서 우체국에 가서 등기로 부치면 된다고 생각을 했었더랬다.
구입처에 다시 질문을 할까 하다가,
왠지 남들 다아는걸 물어보는걸까 싶어서...
택배회사를 검색해서 두어군데를 들어가보니, 음... 이 많은게 다 뭘까...
택배를 보내는 법에 대해서 엄마한테 물어보기는 했었는데,
택배사이트에는 종류별로 요금부터 포장법까지 뭔가 더 자세하게 많이 써있고...
우리말인데도 얼른 이해가 안가고...
한참을 이리저리 살펴보니 이제야 알듯 말듯...
2500원도 여전히 이해가 잘안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척척 이용하는게 택배인것 같던데...
그러니까 문제는 나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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