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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Q

동물 보호에 대한 내 생각

by q8393 2016. 3. 20.

참 난리네...  기사는 귀찮아서 안읽어봤지만, 야생동물들을 출연시키는걸 금지하려고 하나본데, 서커스단들에서는 물론 반대를 하며 다른 그들의 입장을 내놓는다는 것 같다. 내 생각은 이렇다. 비인간적이라고 할지라도. (내 생각에는 이게 인간적이다. 인간이니까 할 수 있는 생각이니) 인간의 권리는 인간이 찾고, 동물의 권리는 동물이 찾아야 한다고 본다. 못찾으면 그건 동물의 운명이다. 다 똑똑한 놈이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 잡고, 힘센 놈이 이기는 거다. 서커스에 가기 싫으면 그 야생성으로 있는 힘껏 인간에게 안잡히고 도망가야하는 거다. 다 능력껏 사는 세상 아닌가.  평화로운 공존? 이라는것이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고, 그 마저도 인간의 입장에서의 생각이다. 동물이 뭔 생각을 하는지 알게 뭔가. 그게 현실이다. 결국 로보트가 인간을 무너뜨릴지도 모르지. 그럼 거기다 대고 평화로운 공존 떠들래?

얼마전에 이슬람과 채식주의자의 아이들이 다니는 독일 어느 도시의 유치원에서 돼지고기를 점심식사로 주는걸 안하기로 했는데, 그에 대해 많은 언제나 그렇듯 채식주의자들이 절대적인 찬성을 열심히 했다. 이슬람이고는 뭐 다 중요하지 않고, 그렇게 비윤리적으로 잡은 돼지를 먹이는게 뭐가 좋냐, 건강에 돼지고기는 안좋다 등등..  근데 어떤 나이 많은 할머니가 그렇게 단거다. "옛날에는 이거고 저거고 간에 먹을것 자체가 없었다. 뭐라도 먹을게 있는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여겼다. 근데 요즘은 무슨건강에 좋으니 안좋으니, 따지는게 많나?" 였다. 물론 요즘 돼지(뿐이 아니지만) 고기들이 다 어떻게 키워지고, 이게 자본주의와 다 연결이 된거고, 건강 문제라면 무엇보다도 잘 아는 나이지만, 이 할머니의 댓글에 뭔가 모르게 공감아닌 공감이..

애초에 인간이 추우면 동물 가죽을 벗겨서 옷을 해입었고, 따지고 보면 솜털이니, 면이니 다 식물로부터 얻은것 아닌가? 동물 식물 따질것 없이 결국 인간은 자신에게 필요한걸 자연으로 부터 취했다. 열매를 따먹고, 동물을 잡아 먹고. 하지만 인간이 동물과 다른게 뭔가? 인간 스스로 말하지 않나?  밥먹고 X만 싸면 그게 동물이지 인간이냐? 고 그러면서 동물은 자기가 배 안고플때는 다른 동물을 죽이지 않니 꼭 배고플때만 잡아먹니 어쩌니, 하고 동물과 인간을 비교를 한다. 야 그럼 동물로 살아! 인간이란 본능적인 의식주의 해결이외에도 여러가지 삶의 유희라던가,기쁨을 추구하는 종이다. 그래서 동물을 잡아다 집에서 기르기도 하고, 훈련을 시켜 서커스도 하고 하는 거다. 

물론 '인간적인 연민'으로 불쌍한 마음에 동물에게 가혹하게 대하는 것에 대해 동정을 할 수 도 있고, 안타까움을 표할 수 도 있겠지만, 그리고 어떤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때 이정도 이상은 괴롭히지 말자.. 라던가 정할 수 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적어도 괴롭히자 말자.. 라고 권유를 할 수 는 있지만, 강제를 한다는건 인간의 '인간으로서의 본능과 특징'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이고, 즉 인간의 권리를 무시하는 거라고 본다. 그걸 어떻게 옳다 그르다의 도덕적인 파단을 내릴 수 있는가? 난 사실 이해가 안간다....  아니 인간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동물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문제들에..  인간이 옳다, 그르다를 얘기하는게 웃기다는 말이지. 

예를 들어 어떤 동물들 중에는 새끼가 태어나자 마자, 낭떠러지 같은데서 떨어뜨려서 살아남는 새끼들만 거둬서 키운다거나, 혹은 생후에 얼마 안지나서 내쫒아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보고 하는 동물 어미들이 있다. 그러면 그런 동물세계의 사는방식에 대해 인간의 기준으로 옳다 그르다를 얘기하나? 아니지 않나? 근데 동물과 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인간의 관점으로 옳다, 그르다를 얘기하냐는 말이지. 동물에게 피해가 가는지 안가는 지는 동물이 판단을 하든 말든 할 일이고, 그것까지 인간이 신경을 쓰는건 오버라는 얘기다. 

그리고 식물은 왜 또 암말 안하나... 말못하고 직접적인 감정 표현을 못하는 생물체는 보호할 필요가 없다? 이것도 웃기는 발상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겨우 아프다거나 장애가 있어서 그런 표현이 불가능 할 경우 보호하지 않아도 되나? 아니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범주에 들어가기에 보호하려고 하는 것이다.  고로 내 말은 동식물에 대한 차별은 자연스러운 것이란 말이다. 근데 왜 식물 타령이냐고? 아니 다들 동물 타령하니까, 난 식물 타령이라고~~! 난 식물보호론자가 아니야.

생태계 파괴가 있으므로 인간삶에 까지 영향을 끼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는 지나친 동식물 보호에 반대한다.



http://www.sueddeutsche.de/panorama/tierschutz-laender-wollen-zirkus-wildtiere-verbieten-1.291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