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퇴직 낙하산 간부, 노래방서 멍 들도록 성추행..죽고 싶었다"
http://media.daum.net/society/welfare/newsview?newsid=20160812220600317&RIGHT_REPLY=R3
이 기사를 읽다가 눈에 들어오는 대목이 있으니...
"용역업체 측은 “해당 정부 지침은 196개 정부부처 기관 중 6%만 준수하고 있어,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이라고 했다."
6%
라.. 그러면 약 10개 정도의 기관만이 정부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는 얘기다. 내 생각에 모르기는 몰라도, (사실 그간 이런저런
다른 일례들로 볼때) 이러한 관행이 어제 오늘, 즉 이정권이나 그 전 정권만의 일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10%. 15%가 가
6%가 됐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80%가 6%가 됐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이 정부 부처 기관이라는게 다 뭔가...거기
일하는 사람들은 다 누구일까... 다 공무원들 아닌가..
어
제 아빠가 무슨 뉴스를 들으면서 환경부 이 놈들이 순 엉터리라면서 욕을 하는 거였다. 근데 그 환경부도, 지금 누진세 때문에 욕을
먹는 산자부도.. 다 정부부처이고, 결국 거기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공무원들이고.. 또 소위말하는 고위직이 있고, 또 그들이
주요결정을 한다지만? 사실 그이상으로 수많은 이를테면, 중급, 하급공무원들이 있다. 물론 그들은 위에서 시키는대로 한다고
할것이다. 그리고 그 고위직 공무원들도 단독으로 다들 결정을 내리는 것도 또한 아닐것이고, 또 그들이 첨부터 고위직이였던것도
아닐것이다. 물론 행시를 보고, 첨부터 시작이 좀 높이 시작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여하튼 이 수많은 공무원들이 각자 집에 가면 다
다른 세상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일들에 대해서 욕하고, 뭐라고 할거다..
내
주위에서만 해도 종종 이런저런 공무원들, 혹은 공무원 부모를 둔 이들을 접한다. 근데 그들도 다 일상에서는 평범한 시민들일뿐이다.
그리고 요즘 가장 인기있는 직업중 하나가 뭔가. 바로 이 공무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공무원시험을 보려고 하고, 준비를
한다... 그들이 각자 공무원시험을 봐볼까? 공무원이 될까..? 할때 과연 어떤 생각으로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 걸까... 대부분은
안정된 직장에 대한 욕구 때문이지. 어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뭔가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아니 그것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어떤
바르게 하겠다는 생각, 예를 들면 바로 이기사에서 같은 정부 지침을 준수할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이를테테면 어떤 윤리관이라도 갖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
사
실 그래서 난 그 개돼지 발언으로 문제가 됐던 고위직 공무원이 비난을 받을때 사실 잘 이해가 안됐다. 그 사람이 사석에서 기자들과
했던 얘기가 그렇게 퍼져간건데, 사석에서 그런 생각 얘기할 수 도 있는거 아니냐, 하니 그래도 그쯤 되는 자리에 있는 공무원이
그러면 쓰냐고 했다. (누가? 우리아빠가) 근데 솔직히 난..그렇게 공무원이 될때, 그래, 뭐 좀더 기준을 세워 고위직 공무원이 될
생각으로 행시도 보고(내가 그사람이 어떻게 고위직까지 갔는지는 잘모른다만) 승진도 하고 할때, 그런 사명감?같은걸 갖고
고위직까지 가야지.. 했을 사람이 사실 얼마나 있는지, 그걸 어떻게 기대할 수가 있는지 궁금하다.
비
단 공무원 뿐일까...? 다들 삼성 욕하지만, 다들 삼성 들어가려고 하고. 다들 이런저런 직업들을 욕하지만, 또 그자리에 들어가고
싶어한다. 근데 내가 어떤 직업을 갖는 사람도, 어떤 사명감이나, 그런 직업윤리랄지, 아니 최소한 가장 기본적인 예를 들면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지! 이런 초둥학교1학년때 장래희망쓸때와 같은 마음으로 어떤 일을 하려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어찌보면 현실에서
당연하다.
난
가끔씩 예술인들이나, 연예인들이 팬들을 위해서~ 어쩌니.. 하는 얘기를 들을때마다 참 말도 안되는 애기라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내가 생각할때 정말 특수한 한두개의 직업을 제외하고, 아니 그마져도? 결국은 자기 적성과, 자신의 자아실현이나 어떤 성취를 위해
하지, 그나마도 이런것도 직업적 특성상 예술이라던가 몇몇 분야에서나 볼 수 있는 거고... 대부분은 그냥 돈 많이 벌려고, 그냥
먹고 살려고, 하는 거 아닌가. 그~~~ 1차적인 이유... 다음으로 그나마 그중에 내가 할 수 있는거, 혹은 할만한거(적성에
맞는거) 찾아서 하는거지. 그리고 나서!! 부가적으로 여유가 되면 팬이든, 국민이든 생각을 하는 거지. 처음부터 그런 생각으로
무슨 직업을 갖겠다는 사람을거의 본적이 없다. 요즘은 애들마져도 보기가 힘들다.
설령 성직자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결국 자신의 어떤 성향이나, 신앙심의 실천을 위해 성직자가 되는것이고, 그 실천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이나,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는 것이지. 완벽히 100% 나의 어떤 욕구를 떠나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내가
예전에 음악을 하려고 했었을때, 단 한번도 "내가 아름다운,좋은,멋진 음악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 "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그것은 만약 내가 엄청 위대한 작곡가가 되고 나서... 누군가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기뻐서.. 좀더
행복을 주는 음악이 되면 좋겠다.... 생각을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1차적으로는 나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던, 음악을 만들때
느끼는 기쁨이나 재미나, 성취감이 우선이 되는 거다.
주위에 보면, 재밌는 일을 하고 싶다. 해서 재밌는 일... 을 하고 싶다는 사람은 많이 봤어도, 어떤 완전한 타인을 위해 어떤 직업을 택하겠다고 하는 건 본적이 없다. 얘기가 좀 옆으로 샜지만.....
하고자 하는 얘기는.... 결국 90%이상의 정부부처는.. 말이 "정부"하니..어떤 한 기관처럼 보일뿐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거기 일하는 사람들은 다 우리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난 누구를 욕하지를 못하겠다.
누구를 욕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
어이없는 낙하산 간부들... 이런 사람들도 얘기를 들어보면 공기업이니 등등에도 정말 많다. 다들 근데 집에 가면 누군가의 좋은
아버지이고, 남편이고, 할아버지겠지... 심지어는 이런일들을 비난하는 그 가족의 가족일것이라는 얘기다. 바로 옆의 사람에
대해서 말하기 더 힘든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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