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5회째 도수치료 받고 와서,
기운빠져설랑
여느때 처럼 방에 쭉~ 뻗었다.
에고... 왜 이렇게 기운이 빠지는거냐...
오늘은 똑바로 누워서도 왼쪽 허리? 엉치뼈? 가 아프다.
흐규흐규
등 근육이 뭉쳐서 허리쪽이 아프다고 하셨던가? ㅡㅡa
등 근육 긴장을 풀어주려면 뭘 해야되는거지?? ㅡㅡa
누워서 잠을 많이 자면 되나?? ㅡㅡa
넘 단순빵 생각인건가??? 푸핫~
*치료 후 은혜로운 내 몸의 변화는 이렇다*
1. 아침에 일어나 목을 까딱까딱 해볼 때 아무 소리도 안 난다.
2. 목과 어깨를 내 손으로 안마할때 겁나 많이 물렁(?)해졌다.
내 손으로 만져도, 다른 사람이 만져도~
오랫동안 한결같이 "돌덩이군~!" 하는 감탄사(ㅡ.ㅡ)를 내뱉게 했던 내 어깨가
드디어 사람의 살덩이 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감동~ㅠㅠ
3. 스트레스 받으면 목부터 뻐근해지던 등줄기 통증이 없어졌다.
4. 그렇게 자주 내 다리를 찾아주던 찍찍이가
치료받는 몇 주 동안 단 한번의 방문도 없었다.
쥐는 물론 다리 저림이나 근육수축도...!!
올레~! ^^
정말 신기한 일이죠? ^^
남들은 뭐랄지 몰라도... 난 20대 이후로 이런 몸 상태가 첨인지라~
겁나 신기하다능...
맨날 자기 허리는 넘 길어서 한장에 다 못 찍는다는 이모씨는
다 소용없다고~차라리 그 비용으로 마사지를 받으라고 하던데
난 간지럼 타서 마사지를 못 받거덩요~^^;;;
이 치료가 저한테는 안성맞춤 이거덩요~
마사지 받을수 있는 몸이면 해외 출장때마다 다들 마사지 받으러 갈때
혼자 호텔에서 잠자고 있지 않았겠지~ ㅡ.ㅡ
근데...
치료 받고 올 때마다 왜 자꾸 반성문(?)을 쓰게 되는건지... ㅡㅡ;;;
왜 자꾸 내 몸한테 미안해 지고~
왜 자꾸 내 생활태도를 반성하게 되는건지...
쩝...
뭔 고해성사를 하는것도 아니고...
여하튼...
지난주 연남동 술자리에서 임실장한테 도수치료 받은거 겁나 자랑(?) 했더니
그렇게 좋으면 자기도 한번 받아봐야겠다며~ 자기도 목이 어쩌고 어깨가 어쩌고~ ㅋㅋ
움...
내 상태도 잘 모르던 내가 봐도 임실장의 목 각도는 문제가 많아 보였으므로 일단 치료추천~ ㅡ.ㅡ
결론:
고딩 이후로 운동이라곤 모기 눈물만큼도 안한 결과가 오늘날의 내 몸 상태. ㅠㅠ
기껏해야 잠 깰때 누워서 한참동안 기지개 켜는게 내 하루 스트레칭의 전부였었네~
한달에 한두번 여행 다닐때 많이 걸어다닌다고 그게 운동이 아니었던게야.
기본적으로 체력은 좋지만
근육과 뼈는 꼬라지가 이래~ㅡ.ㅡ
그러니까...
앞으로 뼈다구랑 근육이랑 체력이랑 보조를 맞춰놓고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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