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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08

돌아와

by soulfree 2008. 8. 13.


나...

요새 나사가 대여섯개는 풀려있는 사람같다.

멍~한데다... 여유도 없다...

청소도, 정리도, 놀기 댕기기도, 책보기도, 음악듣기도, 친구들 만나기도, 아무것도 안한다.

아. 무. 것. 도.

그러다보니... 내 방은 한 달 넘게 거의 쓰레기집같은 상태...


언제부터였을까? 생각해보니
주말마다 출장갔던 6월 초부터 쭉~ 이 상태다.
물론 중간에 다리가 아파서 누워있느라 움직이기 힘들었던 기간이 2-3주쯤 되니까 그렇다치고
다리가 나은 지금은 왜 아직도 이 모양인걸까?

교육용완구 만드는 몇 달 동안
난 혼이 나가있었나보다.
완전... 얼빠진 상태라고나 할까...
다들 그렇겠지만... 나도 혼이 빠져서 아직 안돌아오고 있나보다...

단순무식해서 한가지밖에 집중을 못하는 내가
30가지가 넘는 아이템을 체크하고 있다는게 애초에 미친거지...
미친거야...

천안 아라리오 가서도 넋빠진 사람처럼 앉아있다 오고
을왕리 가서도 텐트안에서 누워서 만화책만 보다 오고
치악산 가서도 잠만 자다 오고...
뭔가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에 시간이 날때마다 몸이 힘들어도 일부러 어디라도 자꾸 나가긴 하는데
무리해서 가면 뭐하나...
'쉴껄 괜히 왔나?'하는 생각만 하고...
괜히 몸만 더 피곤하고...


정신 좀 챙기고
정리 좀 하고
청소도 하고
제자리를 찾아야지...


가을이 오기전에... 모든걸 제자리로 돌려놔야지...
내가 지금 이럴때가 아니잖아...

정리 좀 하고 태백에서 하는 해바라기 축제나 갔다와야지...

정신 차리자...

잘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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