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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취향나름

[홍진아 홍자람] 그녀들의 남다른 디테일

by soulfree 2008. 10. 5.
자꾸 내 마음을 후벼파는 대사들이 등장한다 싶으면 '이 극본 누가 쓴거야?'하며 찾아본다.
(최근 '누구세요'도 장난아니어서 찾아봤더니 배유미 작가였다...ㅡㅜ
'내마음을 뺏어봐'의 그 배유미 작가!!! ^^)
찾아보면 역시... 내가 예전부터 좋아하는 드라마들이 그 작가들의 이력과 겹쳐있다.
그런 반복작업(?)을 거쳐 지금은 내가 좋아라~하는 드라마 작가들의 이름을 이 나쁜 머리로도 기억을 하게 되었단다.
좋아하는 작가들의 성향(?)이 좀 비슷하긴 하지만 작가별로 주특기(?)는 조금 다르지...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작가들중에 성장 드라마(?)처럼 사춘기스러운 섬세한 자아성찰적 감성이 두드러지는 작가를 꼽으라면 단연 홍자매다.
홍진아 홍자람 자매의 극본속 대사들은 어김없이 나를 자극한다.
예전 신해철의 노래가사가 내게 그랬던것처럼 자꾸 '나는? 나는 어떤 상태인거지? 나는 어땠지?' 하며 끊임없이 나를 뒤돌아보게 만드는 표현들이 나온다.
1인자든 2인자든 평민(?)이든... 각자의 위치와 상황에 대해 신세한탄(?)조의 읊조림조차 심리 디테일이 남다른 홍자매의 묘사들은 드라마의 줄거리보다 더 큰 울림을 주곤한다.

김명민때문에 보게 되었던 베토벤 바이러스도 너무 푹푹 찔려서 찾아봤더니
꺅!!!!
역시 홍자매의 극본이었던거야...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