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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12

자각의 끝은?

by soulfree 2012. 8. 14.

'놀고싶다'라는 욕구는

대체 얼만큼을 놀아야 없어질까?

장--------------기간 이라는건 대체 몇 년의 세월일까?

 

 

 

내가 일하는 기준은 명확했다.

 

무조건 내가 좋아할 것

내가 일 하는 동안 즐거울 것

그리고 사치부리지 않는 의식주에 불편없을 만큼, 슬프지 않을 만큼의 댓가

 

일터를 정하는 기준도 명확했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지?

사람이 많은지? (많으면 X, 적으면 O)

함께 일 할 사람들은 편한지?

집에서 가까운지?

보수는 적당한지?

 

이 중에서 4개 이상 충족되면 낙찰

3개면 고민

2개면 볼 필요도 없어.

 

난 여태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도 부럽지 않았고

자기 회사를 갖게된 친구도

장사로 큰 돈을 버는 친구도 부럽지 않았어.

 

왜?

난 하루종일 재미있으니까

재미있는 일 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도 벌었으니까

 

그렇게 10년 넘게 살아왔던게 행복이었지.

이제... 그 행복이 다 되어가는걸까?

 

재미없다

의욕없다

아쉽지 않다

 

재미 하나로 이 일을 붙들고 살던 내게

이 정도면 사망선고다.

 

슬럼프가 아니라 자각...

나 스스로 자문자답을 명확하게 해버린다.

'이젠 재미가 없는걸까? 그런것 같아'

 

그럼...

그 다음은 뭐가 될까?

 

일단 푹  쉰 후에 생각해보자?

다음을 준비하고 쉬자?

다음이 뭔데?

 

 

 

다른 가장들은

일이 너무너무 지겹고 귀찮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일을 하는걸까?

책임감에?

자존감에?

 

 

 

 

세상에 할 일은 참 많아

돈 벌 수 있는 방법도 많겠지?

근데... 그 중에서 내가 좋아할, 즐거울만한, 그러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몇가지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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