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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S_Free

빙수야~ 팥빙수야~

by soulfree 2018. 6. 24.

팥빙수 좋아~*^~^*
팥도 좋아하고
빙수도 좋아해.
친구나 동료들은 아직도 새로운 빙수 메뉴가 보이면 내게 알려주곤...

근데... 요즘 카페에서 파는 팥빙수들은 대부분 내 입에 너무 달아.
연유를 빼고 달라고 해도
이미 얼음 자체가 달달한 밑간(?)이 된 우유나 물을 얼리고, 그걸 갈아서 위에 여러가지 토핑을 얹기 때문에
연유나 토핑에서 뭘 뺀다해도 달기는 다 마찬가지.

팥도 너무 달아.
팥 본연의 단 맛을 느끼기 힘들만큼 달 뿐더러
그저 팥의 식감이 아주 뭉그러지지 않게, 타지 않게 삶아진 정도 만으로도 '팥 제대로 삶았는데?' 이런 감탄을 해야할 정도.
그래서 오히려 팥의 중요도가 덜한 과일빙수, 요거트빙수 같은걸 주문하게 되는 현실. ㅜㅜ

난 팥빙수에 단팥빵 먹는거 좋아했단 말야~
송편도 콩이나 동부(돔보)가 든 떡을 좋아한단 말야~
근데 언젠가부터 단팥빵도, 팥빙수도 너무 달아서 둘 중 하나만 먹으려해도 '먹을까? 말까? 너무 달면 어쩌지?' 이런 고민으로 망설이게 된다.

이러다보니 여름이면 팥빙수를 집에서 해먹게 되곤... ㅡㅡ;
집에서 흰 우유를 꽝꽝 얼리고
팥을 내 입맛에 적당한 당도로 삶아서
언 우유를 갈고, 미싯가루를 얹고
우리집엔 늘 있는 떡들을 얹어서 먹는게
내 입엔 제일 맛있다.
다소 귀찮고, 모양은 투박할 지언정
머리가 띵~할 정도의 단맛 대신
팥콩의 부드럽고 삼삼한 단맛이 얼마나 좋은지~!!!
하지만...!!!!!!!
빙수 만들어 먹자고 집에서 팥을 삶는건 너무너무너무 귀찮은 일임에는 틀림없다. ㅠㅠ
진짜.... 어디 담백하게 달달한, 맛있는 팥빙수집 없을까??? ㅜㅜ


+뱀발1+
프랜차이즈 카페 빙수 중에는 뭐니뭐니해도 요거프레소 빙수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특히 베리&베리 요거트 빙수!

+뱀발2+
멕시코 전이 엉망인가보다.
거실에서 들리는 탄식이 장난 아니네...
그러고보니 살면서 월드컵 축구를 단 한 경기도 안보긴 처음인듯...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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