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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Q

외질

by q8393 2018. 7. 24.

어제 새벽에 외질관련 독일뉴스를 접하고 정말 너무나도 짜증이 났다.

제정신이 아닌 인간들.

아니 그냥 일반 국민들은 그럴 수 있다 친다.

그런데 소위 진보에 속한다는 일간지의 댓글들이라니.;

그야말로 무늬만 진보이고, 지식인행세 하는.

우리나라 난민관련뉴스에 댓글다는 자칭 진보인 사이비진보들이나 다를게 없다.


딴에는 생각있는척 하면서 터키출신이라서가 아니라, 나쁜 정치인과 사진찍은게 문제란다

아니 도대체 누구랑 찍었던 그게 무슨 상관인가?

그래서 니들은 얼마나 좋은 정치인들이랑 사진을 찍길래?

외질 말대로 로타 마테우스가 푸틴과 만난건 왜 문제가 안되는데?

독재로 치면 푸틴도 에르도안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그럼 독일대표로 활동하는 미국계 선수가 트럼프랑 사진 찍으면?

독일에 활동하던 한국계 선수가 박근혜랑 사진이라도 찍었으면?

아니 어쩜 이미 그 옛날 차범근이 박정희가 서독방문이라도 했을때 찍었을지 어찌아나.

국적 바꿔 국가대표로 활동했던건 아니니 넘어가주기라도 한다고 할것인가?

아니 그럼 안현수가 만약에 박근혜랑 사진이라도 찍었다면 그것때문에 러시아 국민들 들고 일어나나?


도대체 운동선수가 무슨 정치적인 별생각이 없으리라는건 너무 뻔하고,

바로 외질 입으로도 밝혔듯이 이를테면 자신의 뿌리인 나라의 대통령과 기회가 됐으니 사진 한장 찍은거 아닌가?

니들도 그렇게 욕하지만, 결국 터키 국가 대표가 에르도간인데, 그럼 국가를 상대로 회담이라도 할일 있으면 결국 이 사람하고 할거 아닌가?

만나서 밥도 먹고 사진도 찍을거 아닌가?

이런 독재자는 인정할 수 없어서 만나지도 않을것처럼 말하네.


결국 독일과 터키와의 관계에 따라 나쁜독재자라고 하면서, 같이 사진 찍었다고 지랄 하는거 아닌가?

이 국수주의자들아. 2차대전에서 나아진게 하나도 없다. 그러니 참 세상이 안변하지??

베르너 라이너 파스빈더가 살아 있어서 이런 광경을 봤다면 뭐라고 말했을지 .


정말 그런 뉴스 보면 독일에 절대 가고 싶어지지가 않는다.

이런 인간들이 득실거리는 나라라니.

하긴 근데 그런 나라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다만 여기서 나는 자국민이라는 혜택을 누릴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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