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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S_Free

무궁화차, 박하차

by soulfree 2018. 8. 18.
크게 역하거나 부담스러운 향이 아니라면 무리없이 다양한 차를 마시곤 하지만
결국 내가 계속 찾아 마시게 되는 차는 몇가지 안된다.

-녹차 종류
-오미자
-계피
-철관음
-페파민트
-히비스커스 (얘는 주로 여름에? ^^)
-탠저린진저
주기적으로 집에 사들이는건 이 정도? 🐸

이렇게 히비스커스 차가 선홍빛 물감처럼 스며나올때 너무 예뻐.
예술작품을 차 마실 때마다 공짜로 보는 느낌?
근데 색상 때문에 차가 우러나오는 모습에 흠칫(!)하게 되는 사람들도 은근 많은 차이기도...^^
(이게 일명 하와이안 무궁화 라는... 무궁화 꽃차인거 알고 마시는 사람! 손!!)
그러고보면 '무궁화차'는 굉장히 생소한 단어조합!
왠지 무궁화 뒤에는 응당 '삼천리~♬'가 짝꿍으로 나와줘야 정답 같은 단어 조합 이랄까? 😹

한때 나의 피에서는 페파민트 향이 날거 라는 농담(ㅡ.ㅡ)도 들을 만큼
녹차 다음으로 즐겨 마셨던 페파민트티
향도 향이지만 입안에 들어가야 비로소 완벽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페파민트티의 화~한 향을 좋아했다.
페파민트에 케모마일 2~3송이 블렌딩한 맛을 제일 좋아했었지.

오래오래전~
평창의 허브나라 초창기(?) 였던 2000년 이전... 그때 정성스레 가꿔지고 나름 소박하게(?) 운영되던 시절
그 근처만 가도 숲에 온통 향긋한 천연 허브향이 진동을 했었던... 그 시절의 허브나라.
그 시절 허브나라에서 허브티에 반해설랑 주기적으로 허브티를 주문했었더랬다.
그때는 정말 허브차 한병을 다 마시도록 그 향이 유지가 됐었다.
어찌나 정성스레 잘 키우고 건조를 하셨던건지...
2005년 이후에 지인이 그 근처에서 펜션을 해서 종종 놀러갔었는데
뭔가 숲에서도 허브향이 나지않고 이상하게 차 맛도 바뀌길래 예전 허브나라의 차 처럼 향긋한 페파민트차를 찾기위해 꽤 여러 브랜드의 페파민트 차를 구입해서 마셔봤지만
그토록 향도 좋고, 그 향이 오래도록 유지되는 페파민트차를 아직도 보질 못했다.
슬퍼...😿

그때의 페파민트차는 왜 그토록 향이 좋고 오래 갔었던건지 물어보고 싶었다.
그 차를 만드는 법이라도 전수받고 싶은 생각도 들었었다. ^^;

어쨌든...
이 이름도 페파민트티? 박하차? ^^
박하 뒤에는 왠지 '사탕'이 붙어야 할 것 같다...^^;

시나몬도 마찬가지.
시나몬은 시나몬티, 시나몬롤 이게 자연스럽고
계피는 '떡'이나 '수정과'랑 맞는 조합같은...^^
계피차 이러면 '한방'계피차가 되어야 온전한 조합 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내가 너무 어릴(?)적부터 인사동을 좋아했어서~ ㅡ.ㅡ
남들은 홍대, 신촌, 강남, 종로의 예쁜카페 찾아 다니던 20대 때
걸핏하면 인사동 가서 전통 찻집을 누비고 다녀서인가???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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