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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S_Free

한밤의 정원(?)

by soulfree 2019. 6. 5.
막막 정신없이(?) 꿈을 꾸다 아침인줄 알고 일어났더니 1:15 a.m.
음...
나 몇시쯤부터 누워있었을까?
한...2시간 남짓 잔거였나?
그 사이에 뭔 꿈을 이렇게 꾼겨?

<사진은 '창덕궁 달빛기행'  2019.05.24>

이렇게 한 밤중에 자다깨서 마당으로 나가면 이런 풍경이 보이는 삶은 어땠을까?
자다깨서 이런 곳을 호젓하게 거닐던 일상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궁에 살던 사람들이 다 나처럼 속편한 사람들은 아니었을테니 내가 상상하는 것 처럼 낭만 발랄한 밤마실은 아니었으려나? 하는 실없는 생각

이럴때면 옛날 집 마당 생각이 간절해지곤...
이 맘때쯤 자다 깨서 살금살금 마당으로  나가면
꼬리를 살랑거리며 다가오는 멍멍이와
달빛을 받아 더 눈부시게 빛나던 하얀 사과꽃
담장 밖으로까지 줄기가 넘어간 장미들...
마당에 한참을 멍때리며 앉아서 이 풍경들을 음미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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