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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S_Free

비 그쳤다

by soulfree 2019. 5. 20.

<아라시야마. 노노미야신사 / 햇볕은 쨍쨍, 소나기는 억수! 였던날>

오랜만에 빗소리 들어서 좋았는데...
밤에 창문 열어놓고 빗소리 들으며 음악듣고, 노닥거리다 잠드는거 좋았었는데...

오늘은 월요일인데... ㅡ..ㅡ
여태 안자고 노는 나는 직딩의 자각이 없는거냐? ㅡ..ㅡ

여행가고 싶다....
6월에 가기로 한 호캉스 날짜가 빨리 왔으면...
캐나다 가기로 한 7월이 빨리 왔으면...

음...
6월 중순에 도쿄 출장이 있긴하지만
그건 '일'이잖아.
혼자 가는 홀가분한 출장도 아니고...
출장 생각 하니까 갑자기 교토-고베 여행 가고 싶다.

대나무숲 원시림 같은 느낌이 확~ 오는 담양의 대나무테마공원 이나 죽녹원에 비하면 아라시야마의 치쿠린(竹林)은 너무 소소하다 라는 느낌이었지만
도롯코 열차를 타고 숲속 계곡을 지나 아라시야마에 도착하는 여정이라던가
치쿠린의 산책길을 걷다 만나는 신사 라던가
그 끝에 자리한 요지야 카페
그 동네의 소소한 공방과 박물관들, 낯설지만 예쁘게 잘 꾸며진 골목구경을  패키지로 생각한다면
아라시야마가 나 같은 도보 여행자에겐 더 구미가 당기는 곳이지.
물론 담양 죽녹원 근처에도 서원이라던가 절이라던가 국수골목, 멋진 가로수 길 등등이 있지만 거리가 다 좀 띄엄띄엄 있어서 차 없이 다니는 도보 여행자에겐 친절한 곳은 아니지.
자전거 여행은 그럭저럭? ㅡㅡa

싫어하는 계절 여름이 성큼성큼.
벌레 많아지고
이런저런 불쾌한 냄새들이 심해지고
습하고, 덥고, 땀나고
눈부셔서 썬글라스 없이는 외출도 힘들고
더위에 취약한 내가 시체처럼 무기력해지는
그 여름이 코 앞에 와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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