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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S_Free

llovio

by soulfree 2020. 9. 19.

https://youtu.be/oGgA0rNMThI


잠결에 세찬 빗소리가 들렸다.
나도 모르게 빗소리 감상모드로 있다가 잦아드는 빗소리가 아쉬워 눈이 떠졌다.
문득 임쁠리까도스의 '비' 노래 듣고 싶은데... 요비오? 이러면서 기억도 까마득한 스페인어를 더듬더듬...
용케 l이 2개 붙은 철자 '에르레~' 발음을 떠올리며 llovio 를 검색해서 반가운 이 노래의 영상클립을 찾아냈다.
Presuntos implicados!
그래... 이 그룹 full name이 길고 어려웠었지...
mecano 이후로 좋아했던 스페인 혼성 그룹으론 유일했지...
방pd 덕분에 알게된 멋진 그룹이었지...
paela감상회 가고 싶다...
보고싶다...
음악을 듣는 이 짧은 시간에 이런 생각들이 흘러다닌다.

음악이 끝나니 빗소리는 오간데가 없어지고 귀뚜라미 소리만 남았다.
가을이네...
이렇게 창문 열어놓고 잘 수 있는 시간도 길게 남지 않았군.
아쉽...
빗 소리도, 이 가을의 서늘하고 상쾌한 새벽 공기도,
누릴수 있을때 맘껏 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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