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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02

^^;;;;; 이런이런....

by soulfree 2002. 11. 14.
하이텔- PAELA 일기장  2002-11-14 01:25

역시...
나만 낙서할 곳을 찾는게 아니었군...^^;;;;

한번 방을 뒤집을 때가 온 것 같아서...
옥션에다 주문했다...
물론 내 생각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마치 이것들이 없어서 여태 방 정리를 미뤘다는듯이...ㅡㅡ;;;;;
핑계지 뭐...
연말이라고 생각이 들면 어떤 '정리'라는것에 강박증같은게 생기는건가?
괜히 다이어리나 수첩도 한 번 더 들여다 보게되고...
올해 내가 뭐했더라? 하며 자책같은것도 하게되고...
무엇보다도...
최근 몇년동안 하도 칼(?)같이 정리한답시구...요란(?)을 떨어서
이젠 더 이상 정리(?)할 관계도 없는데...
'사람'에 대해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또 생각하게되네...

때때로... 내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내가 너무 오바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젠... 뭔가 걸치적거린다거나... 신경쓰이는게 있는게 싫어서...
(정확하게 말하면 30대가 되면서...^^;;;)
너무나 단호하게 이거!아니면 저거!로 정리해버렸더니만...
올해엔 그런게 하나도 없네...
이런날이 오기도 하는구나... 쿠쿠...
그래도... 차라리 좀 심심하고 때때로 아쉬운게 낫지... 쓸데없이 신경쓰이는거...신경쓰이게하는 사람들이 이젠 싫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이도저도 아닌데 괜히 신경쓰이는건... 진짜 싫었거든...

맨날 신경쓰이는거 싫으면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땐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했었는데...
막상 맘먹고 정리(?)라는 명목하에 말을 꺼내기 시작했더니...
예상보다 너무 쉽더군...
생각보다 쉽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니까 걷잡을수 없이 다 정리를 해버려서...
쿠쿠쿠.... 연말이 한가해지네~ ^^

나중엔 또 어떤생각이 들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홀가분한...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

but...
그들도 때때로 나처럼... 내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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