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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가요> 샤이니(solo 종현) / 혜야

by soulfree 2008. 9. 2.
역시... SM에 월드뮤직을 듣는 사람이 있다니까~~
상콤한 샤이니의 새 앨범 듣다가 깜짝 놀랐다니까! ^^

피아노 전주만 들어도 찌~잉~ 울리는 이 노래.

'아니! 이건 싼스의 노래??? 아니아니!!! 이럴수가!!!!'

알레한드로 싼스의 Y SI FUERA ELLA 를 리메이크해서 부를줄이야!!! @..@
ELLA를 혜야 로 바꿔치기하다니~!
현영의 누나누나 이후로 최고의 센스만빵 가사네~^^
그러고보니 이 멜로디가 싼스는 건반으로 나오고 샤이니꺼는 기타로 나오는구나!
움... 그 차이도 있네...

싼스의 열혈팬 연양이 이 노래 들으면 뭐라고 할라나? ^^;;;;;;;

꽃미남 싼스도 이제 꽃중년이 되어가는겐가? ㅡ.ㅡ
아항~아항~ (쌩둥? ㅡ.ㅡ)

싼스의 노래가 태생적으로 본능적으로 감미롭고 애절하다면
종현군의 노래는 너무 범생이스럽다.
노래는 너무 잘 부르는데... 가창력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이 너무 억지스럽달까...
누가 딱딱 정해줘서 공부해서 강약을 주고 감정을 실은듯한 느낌이랄까....
너무 정직하게 교과서같이 부른 느낌이랄까...
진심어린 애절함이 안느껴진달까...
싼스의 라이브 공연실황을 보면 나도 모르게 그 안타까움과 애절함에 눈물이 흐를정도로
이 노래가 얼마나 감정의 깊고깊은 바다같은 곡인데...
이 노래에 심취해서 듣다보면 사우나에 다녀온것처럼 부담스러울 정도로 감정이 뚝뚝 떨어져야 하는 곡인데...
잘 소화했지만... 종현군 나이만큼에선 200%이상 잘 소화한거지만
원곡을 좋아했던 사람이 들으면 좀 어색하고 좀 서운할 정도로 어른의 느낌은 안 나...
그냥...호리호리한 학생한테 키가 크고 대강 맞을것 같으니까 그냥 입으라며 건장한 어른 정장을 입혀서 내보낸것 같은 느낌?
무리한것 같아... 무리야 무리...
풋풋한 학생에게 가창력만 믿고 너무 과한 노래를 부르게 했고나... 과욕을 부렸어....
이 노래가 얼마나 많은 뭇 여인네들의 마음을 울린 노랜데...ㅡㅜ
싼스의 노래는 이렇게 부르는게 아닌것 같은데... 훔...

어쨌거나~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마틴의 노랠 못 따라불러 한 맺혔던(ㅡ.ㅡ) 나인지라~
요즘 산소같은 너에 꽂혀서 산다~ ㅋㅋㅋ
Qingdao 가서도 내내 이 노래만 들으면서 흥얼거렸다... 후훗~
싼스 노래도 스페인어라 못따라 불렀던 한을 혜야로 풀어야 할 듯...^^
근데... 내가 이 쀨을 흉내라도 낼 수 있나? ㅡ..ㅡ
혜야~



p.s.
냐하하하...
싼스의 이 앨범 내가 무쟈게~~예뻐라(?)하는 앨범인디... 흐흡...
좀 느끼느끼하지만... 그게 또 싼스의 매력 아니갔스? ^^


Alejandro Sanz / Y si fuera ella (and if outside s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