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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가요> 윤형주 / 사랑스런 그대

by soulfree 2007. 6. 17.

어릴적에... 윤형주 아저씨랑~ 송창식 아저씨랑~ 김세환 아저씨랑 엄청 좋아했었더랬다~^^
김세화+김세환 듀오도 무지 좋아했었구(이 두분은 TV에서 볼때마다 단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남매거나 연인(이건 또 왜?? ^^;;;)일거라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트윈폴리오도 어니언스도 무지무지 좋아했었지~
(난 대체 몇살때부터 쇼프로그램에 환장해서 살았던걸까? ㅡㅡa)
특히나 윤형주 아저씨와 송창식 아저씨를 참 좋아했었는데
윤형주 아저씨의 이 노래는 어린시절에 많이 따라불렀었던 기억이 난다.

"뛰어가지마~ 뛴다고 잊어지나~ 조용히 조용히 걸어가야해~" 이 부분은 특히나 더!!! ^^
하남석 아저씨의 "언제 다시 만날수 있나~ 기약도 할수없는 이별~" 이 노래와 쌍벽을 이룰만큼(^^;;;) 진짜 많이 따라불렀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물론 내가 이 노래들 즐겨듣고 따라부르던 장소는 외갓집...
늘 외할아버지께서 틀어놓으셨던 라디오에서 듣고 익숙해져버렸던 노래들...^^
어린 손녀가 이렇게 안어울리는(^^;;;) 노래를 따라부르는게 그렇게 신기하셨던지 내가 노랠 흥얼거릴때면 라디오 볼륨을 살짝 줄이시곤 했었더랬지...
풍류를 좋아하시던 외할아버지...
친구분들과 약주 한잔 하시다가 흥이 나시면 외할머니와 함께 설장구를 꺼내서 두드리시기도 했고
붓글씨나~ 시나~ 음악이나~ 이런거 다 외할아버지께서 굉장히 즐기시던 것이라 아무것도 안하시는 외할아버지 모습이란 연상이 되질 않는다. ^^
외가에는 그 옛날 나팔관 모양으로 된 축음기도 있었는데...
음음... 이 노래 듣다 괜히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