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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World POP> Imai Miki / Tea for Two

by soulfree 2007. 6. 4.

꼭 이 노래 같은 밤...

즐거운 파티후의 행복하고 나른한 피곤함이랄까...

산뜻하고... 기분좋고... 편안한 밤...

오늘 밤... 이 노래가 너무 좋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마이 미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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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만화경에 심취(?)한 언냐...^^)

이제 더워지는걸까...

6월이 벌써 3일이 지났어...

6월의 첫날은 마리사 몬치의 공연과 함께

6월의 둘째날은 브라이언 수츠 아저씨와 이경선씨 부부의 클래식 공연과 함께

6월의 셋째날은 팻 메스니 트리오의 공연과 함께

 

3일내내 내 귀를 내 영혼을 행복하게 적셔주었던 음악들...

그리고 3일내내 깡언냐와 행복한 데이트...^^

(더불어 우리우리 palea의 현언냐~ 갱~ 원~ 린~ 도 즐거웠어요!!! ^^)

핫트랙스의 세일이길래 또 같이 음반도 지르고...

내가 좋~다~고~ 만화경 사서 신나하니까 진짜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구나~하면서

나를 신기해하고 쌩뚱맞게 '맑은 영혼을 가졌구나~'하는 앙~선생님 멘트도 남발하구...^^;;;;

언냐가 먹고싶어하던 갈릭치킨도 먹고...

내가 며칠동안 먹고싶어했던 오므라이스도 먹었고...

수츠아저씨의 음반에 사인도 받고...

 

언니가 기분좋아하는 모습이어서 나도 참 기분 좋았어...

물론 나도 정말 즐거웠지만~^^

내색은 안하지만... 왠지 내 눈에 언니가 좀 힘들어 보였거든...

언니가 요즘 좀 힘든걸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

언니도 정체되어있는게 싫은거구나...

변화없는 똑같은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 불편했던걸까?...

 

참 이상하게... 언니랑 나는 사이클이 비슷한걸까?

잠수중일땐 같이 잠수중이고

좀 나아지면 같이 나아지는 중이고

뭔가 힘들고 불편할때도 고민거리가 있을때도그렇고

얘기하다보면 늘 같이 고민거리를 이야기하게 되는것 같아...

그래서 언니랑 얘기하는게 편해진건지도 모르지만...^^

첨에... 내가 언니를 좀 막막해할때도 언냐는 날 확~ 좋아라~해주는것 같으니까...^^;;;;

은근히 낯가림 심한 나는 왜 이 언니가 날 이렇게 챙겨주는걸까 좀 부담스럽기도 했고...^^;;;;

처음엔 언니가 좋으면서도 그랬었어...언니는 알까 모르지만...^^;;;;;

난 내 얘기를 안하는데 언니는 너무 솔직한 얘기들을 막 털어놓으니까 당황될때도 있었고...^^;;;;

언니가 이~만~큼~ 얘기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털어놓지 못하니까 괜히 미안해지는거 있잖이...

봐서 알겠지만... 내가 생긴건 그렇게 안생겼는데...

내 기분 얘기하고 내 얘기 털어놓는데까지 시간이 무~지~걸리잖아요... ㅡ.ㅡ;;;;;

근데 언니는 나한테 안그랬었잖어~ ^^;;;;

 

아... 진짜... 그때 생각난다...

리빙페어 같이 갔었던때던가? 왜 강남을 돌아댕겼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ㅡㅡa

테디베어 전시회가 있었던가? ㅡㅡa

여하튼 압구정 현대백화점이던가? 배고프다고 좀 쉬었다 가자고 거기 옥외 휴게실 같은데서 앉아서 얘기했던때...

그때가 또 둘다 완전 잠수중이었던 상태였던지라...

잠수하다 좀 나아져서 그날 둘다 마침 오랜만에 외출을 한거였는데... 

그냥 내가 요즘 이러이러해서 너무 힘들었었어~하면 나두나두~ 그러구...

처음엔 얘기를 가볍게 시작했었는데 나중엔 막 북받쳐서 눈물찍~ 콧물찍~해서는 눈 시뻘게져서 민망해했던...

하.하.하... ㅡ.ㅡ

 

나는... 뭔가...

올해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은 느낌이야...

너무 안정되어버린게 아닐까... 너무 안주하고 있는게 아닐까...

나도 그런 내가... 왠지 불안했고... 정체된듯한 느낌이 참 싫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내가 도전할(?)게 생겨버리니까 왠지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뭔가 해야하는게 생기니까 오히려 안심이 되는거 있지? ^^

잘할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되는데..,

나는 원래 남들이 뭐라는것도 아닌데 혼자 자학하는 캐릭터니까 뭐...^^;;;;;;

 

서로 말하다 단어가 생각 안나서 벌써 치매야치매~하면서 걱정걱정하던

광화문에서 함께한 티타임~

언냐와 나를 위한...^^

 

3일동안 참 잘 놀은것 같아~^^

즐거웠어 언니...^^

 

더 안 더워지고 이 정도로 선선한 밤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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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만화경으로 보면 ↓이렇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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