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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고 웅얼웅얼

[그들이 사는 세상] 사랑이 밥 먹여주니?

by soulfree 2008. 10. 29.
그들이 사는 세상
채널/시간 KBS2 월,화 저녁 9시 55분 (2008년 10월 27일 방송예정)
출연진 송혜교, 현빈, 엄기준, 배종옥, 서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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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씨를 그닥 좋아하질 않아서 안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내 어찌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을 마다할수 있을까!!!!!! ^^

오늘...
정윤수 감독의 [아내가 결혼했다] 도 보고...
집에 와서 노희경 작가님의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보니...
그 쌩 리얼이 난무하는 대사들 속에서도... 난 헛웃음이 난다.
노희경 작가님의 표창같이 날아와 꽂히는 나레이션들을 들으면서도 공감이 아니라 배부른 투정같이 들린다.
정말 드라마는 적당히 힘들고 적당히 사랑투정이나 하는 무풍지대의 '그들만의 세상'같다.
왜 이리 사람 사는게 허무해 보일까? ^^;;;;;;
세상... 참 쉽게들 사는것처럼 보일까?
왜 이렇게 사람이 쉬워보일까?

남들 눈에 맨날 지각하고 대충 일하는것 같은 내가 쉽게 보이겠지만
오늘따라 난 저렇게 사랑가지고 지지고 볶는 인간들이 참 쉬워보인다.
진짜 할일 디~~~게 없어 보인다.
그게 뭐 대수라고....
사랑 안하면 굶어죽니?
날벼락 맞니?
왜 그 사람 없으면 안되는건데?
사랑이 밥을 먹여주니? 돈을 벌어주니?
그렇다고 니네가 부양가족이 있어서 힘들길하니?
목숨이 위태롭니?
고작 '사랑'이잖아.
그깟게 뭐라고 아프네마네 투덜거리고 울고불고... 그럴 건더기나 돼?
니네 참... 고민할거 더럽게 없구나?
밥벌이 걱정 없겠다 밥걱정, 집걱정 없겠다... 그래서 그러는구나?
젠장...
너네는 감정 하나만 접으면 아~~무 문제없는 심플한 세상에 살아서 좋겠다.

나...
오늘 꽤 뒤틀려있다.
왜냐구?
열받으니까...
왜 열받냐구?
이 그지같은 정부땜에... ㅡ..ㅡ+++++

영화후기, 드라마 후기 쓸까해서 접속했었는데...
쓰다보니 짜증 지대로 받았답니다.
된장...
에잇!! 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