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3년 주기로 괴담이 떠돌던 11월 1일.
세번째는 상옹이라는 얘기도 흉흉하게 떠돌았었지...
싱어송 라이터라는 조건과... 데뷔(?)곡을 부른 가수라는 연관성을 운운하면서...
별밤지기가 이문세 아저씨였을 때...
별밤차트 1위곡이었던 유재하씨의 '지난날'을 소개하면서 이문세 아저씨가 잠긴 목소리로 '오늘 유재하씨가 국민학교 동창회를 가다가 교통사고로 어이없게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전했었다.
김현식 아저씨는... 치료를 거부했었다고 들었다.
그냥 죽는 순간까지 노래를 하다 죽겠노라고... 마지막 앨범을 녹음 하실땐 미성이었던 목소리가 완전히 다 갈라져진 거친 음성이 되셨던...
돌아가시기 얼마전 녹음했다는 노래들을 들을때면 더 가슴이 아팠던...
어디서 고 김현식 아저씨의 아드님이신 완제군이 음반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은듯한데... ㅡ.ㅡ
내가 잘 못 기억하고 있는걸까? ㅡㅡa
지금의 10대들도 이 분들을 알까?
이 아름다운 음악들을 알까?
세번째는 상옹이라는 얘기도 흉흉하게 떠돌았었지...
싱어송 라이터라는 조건과... 데뷔(?)곡을 부른 가수라는 연관성을 운운하면서...
별밤지기가 이문세 아저씨였을 때...
별밤차트 1위곡이었던 유재하씨의 '지난날'을 소개하면서 이문세 아저씨가 잠긴 목소리로 '오늘 유재하씨가 국민학교 동창회를 가다가 교통사고로 어이없게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전했었다.
김현식 아저씨는... 치료를 거부했었다고 들었다.
그냥 죽는 순간까지 노래를 하다 죽겠노라고... 마지막 앨범을 녹음 하실땐 미성이었던 목소리가 완전히 다 갈라져진 거친 음성이 되셨던...
돌아가시기 얼마전 녹음했다는 노래들을 들을때면 더 가슴이 아팠던...
어디서 고 김현식 아저씨의 아드님이신 완제군이 음반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은듯한데... ㅡ.ㅡ
내가 잘 못 기억하고 있는걸까? ㅡㅡa
지금의 10대들도 이 분들을 알까?
이 아름다운 음악들을 알까?
11월 1일…故 유재하·김현식을 추모하며
JES|이경란 기자|2008.11.01 07:00 입력
기사출처>> http://isplus.joins.com/enter/star/200811/01/200811010700300476020100000201040002010401.html
11월 1일은 가요계의 기일(忌日)이다. 20년 전 서정적인 감수성의 세련된 발라드를 들려준 가수 유재하가 21년 전인 87년 11월 1일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11월 1일이란 가슴 아픈 숫자의 기억이 잊혀지기도 전 가요계는 또 한명의 음악꾼을 잃었다. 바로 1990년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가수 김현식이다.
두 가수의 음악은 20년이란 세월을 뛰어 넘은 지금도 여전히 큰 울림을 남겨 가요계가 이들을 잃은 달 11월은 잔인한 달로 아프게 추억된다.
요즘 가요팬들에겐 영화 '살인의 추억' 속 '우울한 편지'로 새롭게 알려진 유재하(1962~1987)는 스물 다섯의 젊음을 뒤로 하고 불의의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한양대 음대 작곡가에서 수학해 클래식으로 탄탄한 음악 기초를 다진 그는 팝음악에 심취했고, 대학 4년 당시인 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 키보디스트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대중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1987년 첫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조용필이 불렀던 곡 '사랑하기 때문에'이외에도 '우리들의 사랑', '그대 내 품에' '가리워진 길' 등 그야말로 주옥 같은 노래들이 담겨있다. 조용필은 인터뷰에서 "정말 뛰어난 음악성을 갖고 있던 친구"라고 유재하를 잃은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현식(1958~1990)은 생이 다하는 마지막까지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다. 고 김현식은 1980년 1집 '봄여름가을겨울'로 솔로 데뷔해 1990년 11월 지병인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기 까지 '비처럼 음악처럼' '골목길' '사랑했어요'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블루스와 펑키풍의 음악으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김현식의 스타일'을 창조했다. 고통을 참아가며 낸 소리가 담긴 그의 유작 6집 '내 사랑 내곁에'는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 다음해인 91년 골든디스크는 고 김현식에게 대상을 안겼고, 시상식 자리엔 그의 아들인 완제군이 나와 대리 수상해 안타까움은 더하기도 했다.
요즘 젊은 가요팬들에겐 낯설기만 한 이름 유재하와 김현식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가요팬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여전히 대중 가요계에 뿌리 박고 있는 그들의 긴 음악 생명력 때문이다. 유재하와 김현식의 음반은 명반으로 손꼽히며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신승훈은 "유재하 선배의 노래를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고, 유재하를 기리며 만들어진 '유재하가요제'는 유희열· 정지찬 등 싱어송라이터뮤지션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30초짜리 컬러링과 벨소리 음악에 몰두한 우리 대중 음악계를 들여다보면, 올해 11월 1일엔 고 유재하와 김현식의 노래들이 더욱 가슴 깊이 박힌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JES|이경란 기자|2008.11.01 07:00 입력
기사출처>> http://isplus.joins.com/enter/star/200811/01/200811010700300476020100000201040002010401.html
11월 1일은 가요계의 기일(忌日)이다. 20년 전 서정적인 감수성의 세련된 발라드를 들려준 가수 유재하가 21년 전인 87년 11월 1일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11월 1일이란 가슴 아픈 숫자의 기억이 잊혀지기도 전 가요계는 또 한명의 음악꾼을 잃었다. 바로 1990년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가수 김현식이다.
두 가수의 음악은 20년이란 세월을 뛰어 넘은 지금도 여전히 큰 울림을 남겨 가요계가 이들을 잃은 달 11월은 잔인한 달로 아프게 추억된다.
요즘 가요팬들에겐 영화 '살인의 추억' 속 '우울한 편지'로 새롭게 알려진 유재하(1962~1987)는 스물 다섯의 젊음을 뒤로 하고 불의의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한양대 음대 작곡가에서 수학해 클래식으로 탄탄한 음악 기초를 다진 그는 팝음악에 심취했고, 대학 4년 당시인 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 키보디스트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대중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1987년 첫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조용필이 불렀던 곡 '사랑하기 때문에'이외에도 '우리들의 사랑', '그대 내 품에' '가리워진 길' 등 그야말로 주옥 같은 노래들이 담겨있다. 조용필은 인터뷰에서 "정말 뛰어난 음악성을 갖고 있던 친구"라고 유재하를 잃은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현식(1958~1990)은 생이 다하는 마지막까지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다. 고 김현식은 1980년 1집 '봄여름가을겨울'로 솔로 데뷔해 1990년 11월 지병인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기 까지 '비처럼 음악처럼' '골목길' '사랑했어요'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블루스와 펑키풍의 음악으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김현식의 스타일'을 창조했다. 고통을 참아가며 낸 소리가 담긴 그의 유작 6집 '내 사랑 내곁에'는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 다음해인 91년 골든디스크는 고 김현식에게 대상을 안겼고, 시상식 자리엔 그의 아들인 완제군이 나와 대리 수상해 안타까움은 더하기도 했다.
요즘 젊은 가요팬들에겐 낯설기만 한 이름 유재하와 김현식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가요팬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여전히 대중 가요계에 뿌리 박고 있는 그들의 긴 음악 생명력 때문이다. 유재하와 김현식의 음반은 명반으로 손꼽히며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신승훈은 "유재하 선배의 노래를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고, 유재하를 기리며 만들어진 '유재하가요제'는 유희열· 정지찬 등 싱어송라이터뮤지션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30초짜리 컬러링과 벨소리 음악에 몰두한 우리 대중 음악계를 들여다보면, 올해 11월 1일엔 고 유재하와 김현식의 노래들이 더욱 가슴 깊이 박힌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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