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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가요> 체리필터 / Happy day

by soulfree 2006. 9. 25.

Happy Day                        체리필터


난 내가 말야... 스무살 쯤엔 요절할 천재일 줄만 알고

어릴 땐 말야 모든 게 다 간단하다 믿었지


이제 나는 딸기향 해열제 같은 환상적인 해결책이 필요해

징그러운 일상에 불을 지르고 어디론가 도망갈까?


찬란하게 빛나던 내 모습은 어디로 날아갔을까? 어느 별로?

작은 일에도 날 설레게 했던 내 안의 그 무언가는 어느 별에 묻혔나?


가끔 울리는 전화벨소리

두근거리며 열어보면 역시 똑같은 이상한 광고 메세지일 뿐이야..


이제 여기 현실은 삼류영화 속 너무 뻔한 일들의 연속이야

징그러운 일상은 멈춰 세우고 어디론가 도망갈까?


거칠 것이 없었던 내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어느 틈에?

작은 일에도 늘 행복했었던 예전 그대로의 모습 찾고 싶어



'딸기향 해열제 같은 환상적인 해결책'이 나도 필요해...

작은 일에도 날 설레게 했던 내 안의 그 무언가는 어느 별에 묻혔나?

징그러운 일상은 멈춰 세우고 어디론가 도망갈까?

거칠 것이 없었던 내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어느 틈에?


나도...
나도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