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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좀보고 웅얼웅얼117

[무용] 영국신체극단 DV8 신작 세계초연 'Just For Show' 작년에 봤던 anima 보다 더 한수위의 홀로그램들... @_@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홀로그램 영상인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봐도 구분할수가 없었다. ㅡ..ㅡa 실시간으로 공연하는 무대위에서 필름처럼 오버랩 페이드아웃이 자유자재로 되다니... 대체 내 눈은 무얼보고 있는건지... 공연 시작한 얼마간은 꼭 두눈 시퍼렇게 뜨고 사기당하는 기분이었달까? ^^ 그게 그렇게 기분나빴는지(사소한데 목숨걸고 오기부리는...^^;;;;) 실사와 영상을 구분해보려 굉장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봤었지... 대체 어떻게 사람들이 사라지는건지...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오버랩 되는건지 눈이 빠지게 열심히 보다가 어느순간 내가 그걸 구분해내서 뭘 어쩌자는거지? 하는 생각에 내 눈이 해태눈이어도 좋다! 환상.. 2005. 4. 2.
[콘서트] 정수년 해금 콘서트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늘 고즈넉한 분위기의 덕수궁 뒷편... 그곳에 가면 어떤 결계에 들어가는 기분... 시간이 멈춰버린듯한... 혹은 갑자기 시간이 너무나 슬렁슬렁 흘러가는듯한 느낌이 드는곳... .... 궁의 기운일까? 정동극장... 어제 그곳에서 그 동네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 공연이 있었다. 정수년씨의 첫 단독 콘서트... 앨범을 들으면서 감탄해마지않던 곡들의 작곡자였던 '강상구'씨를 직접 본것도 기뻤는데 직접 피아노 연주까지... 고미경씨의 스캣 또한 직접들으니 또다른 감동이...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담으로 좋아하던 '진주유희', '아리랑'... 그리고 '공'... '진주유희'는 앨범에서도 좋았지만 편곡을 달리했던 어제의 연주가 너무너무 맘에 들던걸... 공연의 백미라 자부하던 'Milonga'와 'Obi.. 2005. 3. 6.
[콘서트] Sting - SACRED LOVE TOUR 2005 열나~~멋쥔 아저씨... 아... 넘 멋져... 넘 멋져... 평소 '연예인은 연예인이다' 의 신조를 가진 어느어느분이(^^) "헉... 넘 멋져~ 내가 연예인들 보고 멋지다 소리 잘 안하잖아~ 스팅 너무 멋져~ 어디 저런 남자 없을까?" 하게 만든...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만한!!!! 넘 멋쥔 아자씨... 아자씨 넘 멋져요~ 넘 멋져요~ 넘 멋져요~ 헤룽... 아~ 아저씨 넘 멋져요~ 아자씨 진짜 멋져요~ 아자씨는 대체 뭘 드시구 그케 멋져요?? 아자씨 자체가 최고의 명품이어요~^^ 비록(????) 세대를 못속이는 춤(^^;;)을 추시곤 했지만... 제 아무리 개다리춤을 춘다해도 아자씨가 추믄 품격이 달라져요~~^^ 글구... 나... 소원풀이 했다~~ 우흐흐흐... Send your love 랑.. 2005. 1. 29.
[책] 장 자끄 상뻬 에 대한 착각... [잔디와 소나무]라는 북카페에서 '아름다운 날들' 이란 책을 보다가 상뻬의 얘기를 하게 되었지... 예전 상뻬의 책이라면 환장하며 사대던 나를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를 친구와... 좀머씨이야기, 꼬마 니꼴라... 한때 유행처럼 쏟아지던 상뻬의 이름이 찍힌 새 책을 보면 저 책들을 떠올리며 애장품 수집하듯이 그저 그의 간결하고 경쾌한 스케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책을 구입하곤 했지... 알고있다... 좀머씨 이야기와 니꼴라는 상뻬가 삽화만 그렸을뿐 글의 저자는 아니란걸... 그럼에도 그의 그림은 마치 작가가 그림도 직접 그린양 그 글들에 다른 그림은 상상도 안 갈 만큼 글과 너무나 잘 어우러진 '하나의 작품' 그 자체였기에 자꾸만 내 눈은 상뻬의 그림을 볼때마다 저 책들을 떠올리며 아무생각없이 Sempe 라는.. 2005. 1. 26.
[연극] 로베르 르빠주 '달의 저편' 이 연극을 본 토요일. 문득 여기저기 광고가 실린 월광의 추억이란 앨범이 무척 사고싶었졌었다... 月光의 추억이라... 태양은 강렬한 무언가들의 은유적 표현으로 많이 쓰이는것 같은데... 달은 참... 감성에 가까운 무언가가 있나보다... 원래 밤이라는 시간이 감상적이기 마련이지만... 내가 기억하는 노래 제목들만 해도 MOON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게 꽤 많은걸 보면... 역쉬... 음... 지난 주말부터 밤마다 듣고 있는 베토벤 소나타... 달의 저편... 월광의 추억 단어들의 조합이... 참... 뭔가가 디게 아련하네... L모공연장 홈페이지 공연설명에서 연출자 로베르 르빠주와 배우 이브 자끄가 '몬트리올 예수'에 출연했었다는 이유로... 연극패키지표를 구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 2005. 1. 8.
[콘서트] 케렌 앤(Keren Ann) 쇼케이스 Keren Ann Showcase -2004. 10. 5. 2002년... 이스마엘 로 내한공연때 와보고 그후론 첨으로 온 대학로 폴리미디어시어터... 사진찍지 말라고 신신당부를해서 폰카로 무대사진밖에 찍을수 엄썼당~ ㅡㅜ 담담하고 쓸쓸한... 상당히 감성적인 목소리... 장필순씨랑 사라 맥라클란이랑 케렌 앤이랑 셋이 한데모여 world folk 공연을 하믄.... 기절할텐데.... 그런일 없겠쥐? ㅡㅜ.... 2004.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