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둥...둥...
내 마음이 허공에 둥둥 떠다니는것 같아...
둥둥둥...
왜 이렇게 둥둥~~ 허공에서 정처없이 부유하는 느낌일까?...
흠... 혜규가 쓴 '여전히 잘 대해준다'는 내 모습이 어떤걸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
말 걸어주는거?
아님... ㅡㅡa
그냥... 또... '친절한 진주씨' 이미지인가?
불쾌한 진주씨나 까칠한 진주씨 보다는 긍정적인(?) 이미지지만...
뭔가 좀... 내가 연극하는것 같은 느낌이...^^;;;;
난 원래 그렇게 친절한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흠...
처음 볼땐 친절해보이지만 알고보면 진짜 무심한 스타일...
내가 원하는걸 남들에게 해주는 경향이 있지...
다른 사람도 내게 이렇게 해주었으면...
이런 선물 받았으면... 이런 것들...
사람들도 내게 그런 마음으로 대하는걸까?
내가 편하면 상대방도 편하겠지... 이런 착각?
아님... 내가 편한만큼 상대방도 편했음 좋겠다... 이런 바램?
그런적 있지...
난 기분좋게 가만히 있었는데 "무슨일 있어? 표정이 안좋아~"
혹은 "너 그렇게 있으면 진짜 세상 다 산사람같은 표정이야~ 왜 그래?"
하는 얘기를 계속 들었을때의 황당함 같은거...
또 무지무지 기분 나빠서 짜증나 죽겠는데 "좋은일 있어? 되게 기분 좋은가봐?" 하는 소릴 할때...
내가 표정연기의 달인인가? 어쩜 이럴수가???... 하는...
내 표정이 어때서 그러는거지? 하는 궁금함...^^;;;
내 상태와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는 얘기를 들을때마다 그때만큼 내 얼굴이 보고싶었던 적이 없었지...
하도 궁금해서 "내가 또 그런 얼굴이면 한번 찍어놨다가 나 좀 보여줘봐~" 했었었지...^^
그냥....
혜규가 말하는 내 모습이 어떤걸까... 또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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