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다... 올해 마지막 여행이라 생각하고 무작정 떠났던 정동진...
송곳같이 옷틈을 비집고 들어오던 찬 바람들...
폭포처럼 밀려오던 파도들...
훔...
실컷 파도소리를 듣고나니 무언가 후련해진듯한 마음...
한결 가벼워진 머릿속...
뭔가 좀 털어내고 온걸까?
뭔가 조금이라도 버리고 온걸까?...
역시... 한해의 마무리는 겨울바다와 함께~~*^_____^*
p.s.
'개발'이란 이름으로 너무나 많이 망가져버린 주변 풍광들...
예전에 갔던곳을 다시 찾아가면 어김없이 모텔 투성이, 횟집 투성이...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그대로 살리면서 자연친화적인 개발을 하는건 정말 유럽에서나 가능한걸까?
여행을 다니다보면 정말 속상하기 그지없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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