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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09

바보바보바보야

by soulfree 2009. 4. 21.

김칫국부터 마셨던 꽃들
다 꽃잎들을 떨궈내시는구나...
그러게 잎사귀가 나올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보지
뭐하려고 그 앙상한 가지에 볼품없게스리 꽃부터 피웠을꼬?
공주처럼 생겼으면 공주대접 받게끔 살것이지 성질들이 어찌나 급하신지~

혹시 앙상한 가지들에게 힘내라고 먼저 나왔다 한들...
그 깊은 뜻을 알아줄 이 얼마나 되겠니?
나뭇잎보다 연약한 나도 이렇게 껍질을 뚫고 나왔으니 나뭇잎들도 힘내서 나와보라고 응원한들
잎이 무성해지는것도 보기전에 너희는 먼저 사라지잖니...

다들 네 맘같지 않아...
너 혼자의 생각일 뿐이야...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면야 할 말 없지만
왜 그렇게 바보처럼 사니?
왜 스스로를 그렇게 푸대접 하며 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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