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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소식통

칠레 매몰광부 터널 무너질까 1시간에 1명씩 올려

by soulfree 201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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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46&newsid=20101013183905238&p=kukminilbo

일 마치고 집에 오는길에 봤던 뉴스.
강원도 사북이 고향이었던 심군이 떠올랐다.

심군의 아버지 또한 사북에서 나고 자라신 광부셨고
90년대 초 무작정 광산을 막아 폐광이 많아질때
광부들이 무분별한 광산폐쇄를 거부하며 만든 노조에서 한자락 하셨다 들었었지.
그러다... 일하시던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를 당하셨고
어렵게 구출되셨지만 이미 광부로서의 삶은 끝나신 몸으로 구출되셨다던...
노조에서 활동하셨던 경력을 문제삼아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셨던...

그 사고때문에 학기중에 급작스레 휴학을 하고 고향에 내려갔고,
군대 가기전 송별회때 본게 마지막이었지.
그땐 듣기만해도 웃음이 나왔던 강원도 사투리를 걸쭉하게 내뱉으며
아버지의 사고 휴우증을 몹시도 마음 아파하며 끝내 눈물까지 내비쳤던 심군...

그 후로 들리는 말에
제대하고 나서 학교는 자퇴했고... 고향에서 부모님 모시고 산다던가?

심군은 저런 뉴스를 보면 어떤 마음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