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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고 웅얼웅얼

[KBS 스페셜:핀란드의 숨겨진 성공비결] 핀란드와 정글피쉬

by soulfree 2010. 11. 14.

화면캡쳐>> http://www.kbs.co.kr/1tv/sisa/kbsspecial/preview/index.html


1.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요즘 보이던 [정글피쉬2]의 예고편들이 생각났다.
아니... [정글피쉬]가 생각났지.
핀란드의 교육행정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우리 조카들이 다니고 있는 이 나라의 학교 현실이...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부모조차도 사교육비를 걱정하고
좋은 학원이 많은 동네,  물 좋은 중학교, 고등학교 를 따지고 드는
이런 괴상한 현실이 몹시 슬펐다.

2.
예전 중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선생님들이 버릇처럼 내뱉으시던 말씀들이 생각났지.

"나도 한 반에 40명만 되어도 이렇게 무식하게 주입식 교육 하지 않을거다."

중고등학교 6년동안 나는 키 순서대로 정해지던 번호에 따라 58번~62번 사이를 왔다갔다 했었지...
그때는 한반에 62~4명씩 있던 시절.
하지만 지금은 한반에 몇 명??
선생님들이 원하시던 인원수가 가능해졌는데
왜 그때보다 더 잔혹한 입시지옥이 되어가는걸까?

3.
미수다에서 따루가 참 인상적이었다.
그녀의 여유로움, 당당함, 자신감...
그녀가 가끔씩 얘기하는 핀란드의 교육환경과 사회적 인식이 참 부러웠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방송을 보고나지 어쩐지 핀란드 사람들은 다 따루처럼
당당하고 여유로운 사람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시험은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이 아니라 학생 자신이 자신의 학업 성취도를 확인하는 잣대이다.
자신의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마든지 시험을 다시 볼 수 있다."

"학교는 경기장이 아니다"

"열등한 아이가 아니라 배우는 방법이 조금 다를 뿐이다."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는다"

"수업의 주인공인 선생님이 되어선 안된다."

"학생 스스로가 모험하듯이 재미있게 흥미를 갖고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핀란드는 가난할때 평등을 위한 정책을 시작했다.
좀 더 나중에 부유해졌을때 하자고 때를 기다리면 그때는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