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올케의 가족 사진

참... 이글을 보고 나니... 이러니 결혼하면 ~~~ 골치 ㅡㅡ

섭섭한 시어머니의 마음도 이해가 안가는것 아니고...

또 결혼했으면 독립한것인데, 자기네가족사진을 걸어야지,

시댁쪽이던 친정쪽이던.. 가족사진을 걸어놓지 않냐는 말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고....

근데 이가족이고 저가족이고.. 집집마다 그렇게 가족사진을 거실같은게 크게 걸어놓는게

난 별로 라고 보는 사람인지라 ㅡ.ㅡ

뭐 나라면.. 내가 그 시어머니입장이라면.. 그렇게 따지지 않았을것 같다...

뭐 물어봤을것 같기도 한데 내 성격상... 웬 가족사진이 걸려있네...

물론 82를 봐온 경험상, 이걸 또 다른뜻이 있는걸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런게 아니라, 흔한일이 아니니까 난 그냥 묻는다는 얘기.

정말.. 그냥 친정에서 마침 액자를 해줘서 걸어놨을 수 도 있는 것이고..

아님 친정가족이 유난히 생각나서 걸어놨을 수도 있고...

인테리어를 자주 바꾸는 집이라면.. 사진액자도 자주 바꿔 그럴 수 도 있고...

근데 이유가 뭐든...  그 남편이 동의하에 한일이 아닐까? ㅡ.ㅡ

남편이 불만이 없다면... 시어머니입장에서 섭섭하다 할지라도...

뭐라고 하기 힘든일이라고 본다...

근데 댓글중에... 결혼후 시집에를 갔더니,  사위,며느리는 빼고,

자기아들딸하고만 찍은 가족사진을 걸어놔서 섭섭했다는 글... 결혼전부터 가족이라고 하더니..  다거짓말이라는...

난 솔직히.. 그렇게 며느리, 사위 없이 가족사진이 나쁘다고 생각안하는데.. 사람의본능이라는게 있는데...

자꾸 가족가족해서 며느리, 사위도 억지로 끼워넣는게 더 부자연스럽다고 본다.

물론 마음이 정말 100% 그런거면 몰라도 , 그렇지않다면 말이다...

그러니 자꾸 섭섭하고, 불만이 생기고 그러지.

오히려 서로 약간 거리를 두는것이, 그만큼 서로에 대해 예의도 잃지 않게 되고, 함부로 하지 않게 되고..

더 편한다고 난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나쁜 사이는 아니지 않나???

세상에 '가족' 아니면, 다 의미없는 사이인가~~~~???

한국갔을때 조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을때였던가, 아무튼 무슨일인가로 조카를 돌볼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당시 언니가 머물고 있던 올케언니친정..그러니까 사둔댁에 엄마랑 한번 갔던일이 있는데.. (내기억이 맞다면)

그때 사둔댁 거실에도 그렇게 딱 직계가족끼리만 찍은 사진이 걸려있었더랬는데...

난 그거보고 우리오빠가 없어서 서운하다는 생각보다는...

왜 우리는 저런 사진을 못찍었다.. 그게 서운했더랬는데 ㅡ.ㅡ

우리는 가족사진이 없는데... 정확히 말해서는.. 나 태어나기전에, 오빠들과 엄마아빠만 찍은 사진이 하나있다. --

엄마가 언젠가 그러셨더랬다. 오빠가 결혼할 무렵이였던가 우리도 언제 한번 가족사진을 찍어야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결혼을 시켰다고.. 

난 그때까지 우리집은 그런사진 아예 찍을 생각을 안하는건줄로 알았더랬는데..

물론 그런것도 같다.. 아빠는 아마도 별 관심이없을것도 같고.. 아무튼 크게 찍을생각은 안했으니 이제껏 안찍었겠지 ㅡ.ㅡ

근데.. 그 사진 보면서, 엄마한테 얘기했던가? 아무튼.. 다른때 얘기했던가 하니..

이제 오빠가 결혼을 했는데, 어떻게 우리끼리 찍냐고 생각하는듯..

사둔댁에서도 아마 안찍고 있다가 언니 결혼을 앞두고 찍으신것 같다.. 그래서 걸어놓은듯한..

난 왜 우리끼리 못찍나 싶은데...

내가 만약 결혼했는데, 나빼고 직계가족끼리 찍는다면 난 이해할것 같다.

사람이 본능이라는건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저 아줌마가 본인은 가족으로 생각안했다고 섭섭해하지만,

막상 그러는 본인도, 시가족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아무리 그들이 좋은 사람들일지라도, 자신 직계가족처럼 느끼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정 우리끼리만 찍기 그러면, 사위,며느리 다해서 한번 찍고,

또 직계가족끼리 한번 찍고, 그러면 안되나??

나참.. 이혼도 밥먹듯 하는 마당에... ㅡ.ㅡ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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