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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12

Pieta

by soulfree 2012. 9. 9.

 

 

그런 생각을 했다.

 

허허실실 웃는다고 다 웃는게 아닌건데...

 

늘 고민없이 웃는 모습에 나도 그만 너무 아무렇지 않은듯이 대한게 아닐까...

 

 

짧은 글 몇 줄에도 그 간의 고뇌와 고통의 깊이가 이렇게 느껴지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지옥을 오갔을텐데...

어쩜 그렇게 웃고 지냈니?

어쩜 그렇게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나름의 해탈을 한거니?

 

어디서 그러더라.

자식 잃은 부모가 자식따라 죽는건 봤어도

부모 잃은 자식이 부모따라 죽는건 못봤다던가?

 

부모될 일이 없는 나는 평생 모를 마음이겠지만

단 몇 줄 써있는 너의 글에

마음이 참... 저릿했어.

아프더라...

참... 미안해 지더라...

부끄러워지더라...

새삼 너희들이 참... 대단해 보이더라...

 

그 아이도 너희의 지금 이 마음을 알 수 있을날이 올까?

아니... 평생 모를수도 있겠지만

부디

살아있는동안

몇해가 될지 모르겠지만 평생동안

지금처럼 밝게 행복하게

서로서로에게 너무 훌륭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지금 모습 그대로 지낼수 있기를 바래.

진---심---으 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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