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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Q

메리 크리스마스 - 인사를 하지말자?

by q8393 2013. 12. 25.

다 필요 없어~

근데 결국 이 전쟁(?) 결과 요즘 미국에선 Happy Holidays가 대세가 되간다는것 같은데...

흥 나같은 사람이 메리 크리스마스 좀 하지말자고 할때는 관심도 없다가,

외국에선 다문화를 존중해서 이런다더라 하면서 몇년있으면 또 다따라가겠지...


웜성을 살것 같지만-- 나는 법정교휴일 빼기 운동이나 할거다. 흥



▲ 'Merry Christmas'라는 인사말 대신 'Happy Holidays'를 사용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주택.

ⓒ 신기해
미국이 이라크에 이어 또 하나의 전쟁에 돌입했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여 앞두고 '크리스마스 전쟁(War on Christmas)'에 돌입한 것. 물론 이라크 전처럼 총과 폭탄이 난무하는 전쟁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의 기독교 보수 세력과, 국가와 종교를 분리하고자 하는 진보 세력이 맞붙은 만만치 않은 전쟁이다.

발단은 전통적인 'Merry Christmas'라는 인사말. 예수(Christ)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 크리스마스인 만큼 이 인사말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게 보수파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진보파는 이미 여러 종교를 가진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미국에서 특정 종교의 교주 이름을 사용하는 인사말은 더 이상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대신 'Happy Holidays' 또는 'Season's Greetings'이라는 인사말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을 변질시키려는 시도"

'크리스마스 전쟁(War on Christmas 또는 War Against Christmas)'이라는 표현은 보수적인 문화 비평 온라인 매체 'VDARE.com'의 편집장 피터 브라임로우에 의해 지난 1999년 고안됐다. 그는 기독교의 오래된 전통인 크리스마스를 세속화 시키려고 하는 모든 진보주의자들의 도전과 이에 대한 보수파의 응전을 '전쟁'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브라임로우의 주도 하에 이 온라인 매체는 올해까지 7년 동안 줄곧 'Merry Christmas'를 고수하기 위한 운동을 해 오고 있다.

@BRI@ 올해 이 매체의 게시판에 실린 뉴욕주 변호사 하워드 수더랜드의 글은 "크리스마스 전쟁, 즉 기독교에 대항하는 모든 도전은 미국 대부분 시민의 뜻에 반해 미국을 변질시키려고 하는 일련의 운동 중 한 부분"이라며 "미국의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독립선언서부터 미국의 헌법에 이르기까지 기독교가 줄곧 미국 정신의 핵심이었음을 기억하고 있다"라고 끝맺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쟁'이라는 표현이 널리 퍼지게 된 데는 국제 언론재벌 루퍼드 머독이 운영하는 폭스뉴스(Fox News)의 'The O'Reilly Factor'라는 인기 시사 프로그램의 역할이 컸다. 유명한 보수파 방송인인 빌 오릴리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2004년에 이어 작년 크리스마스 무렵에도 크리스마스 전쟁과 관련한 내용의 방송을 내보냈다.

이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를 제한하는 규정을 둔 학교나 자치단체들을 찾아내 보여주며, 이런 현상들이 기독교의 전통과 배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록 이 방송이 예를 든 미시간주 새그노 마을은 "방송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이 방송의 파장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방송 내용이 "크리스마스의 전통이 정치적 '좌파'들에 의해 공격받고 있다"라고 와전되면서 인터넷과 블로그 세계에 급속도로 퍼져간 것.

결과적으로 크리스마스 전쟁이라는 개념 자체에 익숙하지 않던 미국 시민들은 2005년 폭스 뉴스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42%나 "오늘날 미국에 크리스마스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단어 사용 않는 기업 불매운동


▲ 존 깁슨의 책 <크리스마스 전쟁>


보수파들의 움직임은 저작물과 물리적인 행동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폭스 뉴스의 또 다른 보수파 방송인 존 깁슨은 2005년 '크리스마스 전쟁 - 신성한 크리스마스를 금지하려는 자유주의자들의 음모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얼마나 더 나쁜가'라는 책을 냈다. 이 책에서는 그는 "유대인, 휴머니스트, 법률가, 문화 상대주의자, 자유주의자, 죄악에 빠진 기독교인 등으로 불리는 모든 세속주의자들의 비밀 결사가 크리스마스를 세속화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릴리와 깁슨과 같은 보수주의자들은 진보주의자들의 주장이 "마약, 안락사, 낙태, 그리고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까지 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단체 중 하나인 '미국가족협회'는 2005년 "연말 세일 행사에 크리스마스라는 용어 대신 '홀리데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며 미국 대표적인 소매업체 '타겟'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의 압력에 따라 작년까지 '홀리데이 세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월마트는 올해 연말 광고문구에 'Merry Christmas'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대세가 되고 있는 'Happy Holidays'

이들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은 미국에서는 'Merry Christmas'라는 인사말보다 'Happy Holidays'라는 인사말이 더 자주 쓰이고 있다. 거의 모든 공중파 방송의 진행자들은 'Happy Holidays'를 사용하고 있고, 라디오 방송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광고 방송은 'Holiday Sale'이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매일 아침 지역신문에 실려오는 광고 전단지에도 'Holiday'라는 표현이 더 자주 쓰인다. 12월에 들어서면 화려한 전등불로 외관을 장식하는 미국 주택가에도 올해는 'Happy Holidays'라는 문구로 장식한 집들을 자주 볼 수 있다.

'Merry Christmas'라는 인사말이 이렇게 바뀐 데는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비방반대연맹' 등과 같은 진보주의 시민단체의 역할이 컸다. 이들은 미국식 권리장전인 수정헌법 제1조 "의회는 특정 종교를 우대하거나 자유로운 종교의식을 규제하는 어떠한 법도 제정할 수 없다"는 내용을 교회와 국가는 분리돼야 한다는 의미로 규정했다.

이런 해석하에 이들은 공공장소에서 국가가 지원하는 특정 종교의 상징 전시 반대, 공립학교에서의 공중 기도, 종교 의식, 묵상 등의 절차 반대 등 기독교 보수파들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활동들을 해 왔다. 이들에 의해 특정 종교의 색채가 묻어 있는 'Merry Christmas'라는 인사말이 서서히 다른 중립적인 인사말로 대체되게 된 것.


▲ 'Merry Christmas'대신 'Happy Holidays' 문구를 채택한 광고 전단지들.

ⓒ 신기해


유대인의 물타기 전략?

하지만 또 다른 미국 보수주의자들은 'Christmas'라는 말이 미국에서 힘을 잃어가는 주 원인을 유대인에게서 찾고 있다. 60년대 미국 보수 정치인이었던 제럴드 스미스는 "유대인들이 신약 성경의 주인공인 예수를 대체하기 위해서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를 도입했다"며 "UN이 그리스도 이름의 사용을 억제한 것도 유대인들에 의해 조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인식이 지금까지도 미국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 이어져 오고 있는 것.

예수를 '메시야'로 믿는 기독교와 달리 유대교는 예수를 인간인 선지자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는 유대인에게는 이방인의 명절일 뿐. 대신 크리스마스와 비슷한 시기에 유대인들은 '하누카'라는 명절을 기념한다. 크리스마스와 같이 12월 25일이 하누카이지만 음력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매년 날짜가 변한다. 유대인들은 하누카의 시작부터 8일 동안을 명절로 보낸다.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은 유대인들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희석하고 자기네 명절인 하누카를 드러내기 위해 수정헌법 1조를 이용하고 있다고 믿는다. 올해 워싱턴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이 크리스마스 트리 대신 하누카를 기념하는 메노라(9개의 촛대로 구성된 이스라엘 전통 장식물)를 이용해 공항을 장식하기로 한 사실은 보수주의자들을 크게 자극하기도 했다.

최근 개봉돼 인기를 끈 풍자 영화 '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에서도 이들 보수주의자들의 뿌리 깊은 유대인 혐오를 볼 수 있다. 이들의 주장에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위원회 의장,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 등 미국의 정치, 경제력을 장악하고 있는 유대인에 대한 견제와 시기심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겨울이 주는 평화와 안식의 시간을 보내야 할 12월, 미국은 또 하나의 전쟁에 돌입해 있다. '21세기의 십자군 전쟁'인 양 당당했던 이라크전에서 수모를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이 '크리스마스 전쟁'에서는 어떤 결과를 보일 지 자못 궁금한 부분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80824

월마트, 다시 찾은 "메리 크리스마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입력 : 2006.11.10 08:19

올해 연휴 월마트를 찾는 고객들은 '해피 홀리데이'(Happy Holidays) 대신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라는 인사를 듣게 된다.

10일 CNN머니에 따르면 월마트는 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그동안 사용해 왔던 '해피 홀리데이'를 '메리 크리스마스'로 바꾸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연휴 기간 판매되는 제품이나 매장 주변 장식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안을 내주 발표하고, 크리스마스 맞이 TV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월마트 등 대형 소매업체들이 상품에서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빼자 미국가족협회(AFA)와 가톨릭 연합이 불매운동을 벌인지 일년 만이다.

월마트 측은 "지난해 일로 깨달은 바가 많다"며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개 아랍이나 불교 국가가 아닌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주고 받는다. 하지만 최근 뉴욕 등 미국에서는 예수 탄생에 의미를 두지 않는 유대인을 감안해 '해피 홀리데이'라는 말이 더 자주 사용돼 왔다.

유대인들의 명절인 '하누카'가 크리스마스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있어 매출을 의식한 업체들은 '메리 크리스마스'와 '해피 하누카'를 아우르는 '해피 홀리데이'라는 인사말을 쓰고 있다.

앞서 월마트는 연말연시를 맞아 다른 업체보다 먼저 할인 정책을 펴고 있다. 월마트의 크리스마스 연휴 매출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6111008042740665&outlink=1

"크리스마스는 홀리데이가 아니다"
백악관 등 脫종교화 움직임에 美 기독단체들 이름 찾기 나서


관련기사

• 교황 "상업주의가 성탄절 의미 오염시켜"



미국의 기독교 단체들이‘크리스마스 이름 되찾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

성탄절 행사에서 종교 색채를 탈색하려는 움직임에 대반격을 시도하고 나선 것이다.

약 20년간 진행돼온 미국 성탄절의 탈 종교화는 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에 따른 것이지만, 같은 12월 하누카 축제를 지내는 유대인 등을 배려한다는 의미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기독교계는 “이대로 가면 크리스마스에서 그리스도가 사라진다”고 제동을 걸었다. 백악관의 공식 연하장에선 크리스마스란 용어가 사라진 지 13년째다.

그러나 기독교계는 올해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내외가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홀리데이스(Happy Holidays)’라고 표기한 카드를 보내자 “신앙심을 잃어버린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 웹사이트 월드넷데일리닷컴의 편집자인 조지프 패러도 “대통령은 자신이 복음주의 기독교인이라고 강조하지만 행동은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백악관측은 “대통령은 다양한 신앙을 가진 인사들에게 카드를 보내야 한다”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는 세속주의 전반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 없었다. 기독교계는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 학교 등에 대한 공격도 준비하고 있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에 따르면 ‘성탄절 방학’이란 말보다는 ‘12월 방학’란 말을 사용토록하고 음악교재에서도 크리스마스 애창곡‘거룩한 밤(Silent Night)’을 삭제하는 등 종교적 색채를 탈색시키는 교육기관이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마구간에 누운 아기 예수의 모습을 그리는 예수 강림(The Nativity) 연극과 조형물도 잇따라 사라지고 있다.

ACLU는 1,500명 이상의 변호사가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8,000명 이상의 교사들이 세속화 조치를 단행하는 교장을 축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그냥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하세요’라고 적힌 2달러짜리 팔지 수만 개를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프랜 퀴글리 ACU 인디애나주 지회장은 “미 헌법의 종교와 표현의 자유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라고 부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권리”라며 “이를 의도적으로 다른 말로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월권행위”라고 주장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입력시간 : 2005/12/11 19:55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0512/h2005121119524722450.htm

<토론> 성탄절 공휴일 어울리나?

http://square.munpia.com/boDebate/beSrl/309819


여기 댓글들중에 좀 잘못된 정보들도 있긴 하지만,

여하튼 없을 것 같지만 이성의 소유자들이 어딘가에는 있다니까. 이런 사람들을 모아서 같이 할것이다 -_-

공휴일은 여기서도 나왔지만, 다른 더 할날들도 많단(?)말이지.

이젠 학교에서까지 트리만들고 캐럴을 부른다니.나참 저작권제때문에 캐롤안트는거라고 해서 잘됐다했더니만,( 결국 앞으로 보나 뒤로보나 자본주의축제라는 얘기다.)

근데 82에서 어떤사람이 자기애학교에서 트리만들기 하는것에 대해 뭐라고 썼던것 같은데(아마 애 참가시키지 않고 싶다고 쓴듯)

엄청난 악풀이 올라와서 지웠다고 스스로 애기...하고 그 다음글만 봤는데, 악풀은 아니였지만, 하나같이 뭐 그걸 종교적으로 해석하냐는

그냥 다함께 즐기는 날로 좀 봐주면 안되냐는 얘기.

근데 정말 누구 말마따나, 우리 원래 무속신앙이였다고 해서, 학교에서 행사로 굿한다고 하면,

학부모들 가만있을까 ??

참나. 82를 봐도 그렇지만, 이런얘기하는건  특히나 여자들이  .. ㅜㅜ

너무 당연한것처럼 얘기하고, 그렇지 않은걸 이상한걸로 보는것.

국교도 아니고, 서구식민지나라였던 전력도 없는 나라에서 성탄절을 공휴일로 하고,

온통 온시민이(정확히 말해서는 주로 젊은이들이지만) 성탄절 타령을 하는게 뭔가 잘못되도 잘못된거지.

근데 재밌는건...

여기 올리지는 않지만, 이런 성탄절문화나, 역사가 잘못 퍼져있는것에 대한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종교인들이 꽤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다른분파거나 이런식의.. 그래서 잘못알려진 걸 바로잡고...

그런이유에서 자기들은 성탄절에 의미를 두지 않겠다 이런...;;

저 82에서 왕땅당했다는 이가 말한 자기같은 생각가진 사람 많다면서 어떤 까페를 올렸길래, 가봤는데.. 학교안의 종교자유를 위한 모임인가 하는..

보니 모두는 몰라도, 상당수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든듯한...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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