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참사 20년?

[현장M출동] 성수대교 참사 20년..시설물 안전관리 '제자리 걸음'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rMode=list&cSortKey=rc&allComment=T&newsid=20141018205706444&RIGHT_COMM=R2

남경필이 무릅을 꿇고 어쩌도 쇼하는것도 다 웃기는 노릇이다.

솔직히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행사가 한두개인가??

그게 거의 명의나 빌려주는거나 다름 없는데, 거기 책임을 묻는다는게 사실 웃기는거지.

사고나고 얼마안되서 어느 종편인가 뉴스 봤었는데,

아나운서가 근처에 있었다는 어떤 목격자 하고 전화인터뷰하는데,

첫 질문부터가 사고직후 구급차 등이 금방왔냐, 몇분만에 왔냐, 안전장치같은건 안되있었냐,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냐 등만

집요하게 물어보는데.. 아무리 요근래 우리나라에서 큰사고들이 있었다보니,

뉴스에서 섣불리 희생자들에게 잘못이 있었다는 식으로 말한다는게 뒷감당이 두려워 그랬겠지만,

애초부터 너무나도 이 사건의 발발원인을 희생자는 열외로 치고,

뭔가 다른쪽에 잘못이 있었을것이다, 라는 식으로 질문하는게 너무 드러나서 보기가 껄끄러웠다.

(요점만 요약해서 써서 잘안느껴질 수 도 있지만, 올라가지 말라고 방송했다는데 들었냐?

제보자: (근처 까페인가 야외에 앉아있었는데) 전혀 못들었다.. 라고 하는데,

제보자가 가장 가까이 그 시각에 있었으니, 가장 정확하게 아는 분일것 이라는 둥

이 방송만 보면 꼭 주최측에서 거짓말한것처럼도 보일 정도였다.

물론 방송했던건 진짜로 밝혀졌으니 더이상 말은 없겠지만, 인터뷰가 그런식이였다는 거다. ) 

지금 자살을 했으니 사람들이 왜 저사람 혼자 다뒤집어쓰냐고 하지만,

만약 이런일 없었다면 솔직히 희생자에게 조심스러운 이 분위기에서

행사 주체측 실무자만큼 책임추궁을 당할 사람이 어디있겠나~

펜스를 치면 안됐냐니 하는데, 거기 못올라가면 사람들 또 다른데로 올라간다.

그러면 공연할때마다 환풍구 위는 물론이고, 근처 가로수고 뭐 사람 올라갈 수 있어보이는데는

온데 다 펜스를 쳐야할까?

그런식의 논리라면, 밖에만 나가면 위험이 도처에 안도사리고 있는곳이 없고,

우리나라처럼 축제나, 연예인 불러서 온갖 행사가 많고 또 연예인에 열광하는 나라에서,

온 나라 전체를 안전장치들로 도배를 해놔야해야겠네.

그리고 환풍구를 어떻게 철망(?) 하나로 막아놨냐고 하지만,

그거 만든 회사만 그렇게 만든거라면 모르겠지만,

건축법상 다 그렇게 만드는거라면 어쩔 수 없으니 그거 만든쪽에 뭐라고 하기도 힘들다.

물론 앞으로 법을 바꾸는걸 생각해볼 수는 있겠지만..

사실 거기 철망자체가 이미 일종의 안전장치인게 아닌가?

오직 환풍구 역활만 생각한다면야, 철망은 뭐하러 필요가 있겠나.

명색이! 복지국가라는 독일에서도 환풍구 못올라가게 안전장치 해놓은건 본적이 없다.-_- 

그리고 안전요원들도 보통 무대위로 못올라가게 하거나, 소란피우고 이런거 제지하지,

그런데 위에 올라가는거 막기위해 서있지 않고..(그러니까 이런정도 규모공연에서, 그 근방까지 말이다)

근데 솔직히 거기 올라가는 사람 자체를 못봤는데...

그리고 설령 올라가서 이런 사건이 난다고 할 경우,

과연 이런 뉴스들이 나올까?

 

물론 그사람들도 이런사태까지 생각못하고 올라갔던거겠지만,

환풍구위에 올라가는것 자체가 잘못인거지. 다들 겁도 없이 거길 왜 올라가있나-_-

나는 지면하고 같은 높이인 환풍구위로도 피해가게 되던데..

세월호사고 이후 갑자기 여기저기 안전실태 점검했지만,

일반인들의 안전불감증도 만만치않은게 사실 아닌가.

결국 그 일반인들이 사회의 각자의 위치에 가면,

선장도 되고, 공무원도 되고, 경찰도 되고 하는거 아닌가?

저 댓글의 '세월호 리본 달고, 갓길로 빠져달리는게 우리의 모습이라는 말에

폭풍공감하지 않을 수가...;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내 자신부터들 좀 그리 살지 말았으면 좋겠다.

막상 다 지키려고 하면, 뭘 그리 소심하게 그런걸 다 지키냐? 이런 소리들 좀 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