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잔것도 아니고
주말이라고 늦잠을 늘어지게 잔것도 아닌데
그냥... 만화책 좀 보다가
그냥... 청소 좀 하다가 보니
벌써 이 시간.
일요일에 본 TV라곤
동물농장, 같이살래요?, 인터뷰 대한민국 2018
그러고보니 밥도 대충 한끼 먹었나?
메밀전을 상추쌈 싸서 몇개 먹고, 두유 하나 먹고.
그냥 하루종일 계속 빈둥거렸네.
창 밖이 밝아지고
새들이 짹짹거리기 시작한다.
헐...
좀 전에 뻐꾸기 소리??
진짜 뻐꾸기 소리다.
더운 여름이 다가와서인가?
원래 여름을 싫어해서인가?
스물스물. 자잘한. 이유없는. 뭐라 불러야할지 모를 가벼운 짜증 같은 것들이 사소하게 훅 왔다가 없어지곤...
더운거 싫어
땀나는거 싫어
작살같이 내리 꽂히는 햇빛 싫어
벌레 많아지는거 싫어
여기저기서 안 좋은 냄새들 나는거 싫어
(음식 상한 냄새라던가,
음식점 많은 길거리 냄새라던가,
땀냄새 라던가... ㅡㅡ)
그건 그렇고
잠을 좀 자야할텐데...
지지난주부터 너무 안자고 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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