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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고 웅얼웅얼

[Live AID] 영화의 힘

by soulfree 2018. 12. 3.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를 보러가서 떼창을 하고 나온다는 얘길 심심찮게 들으면서 이 Live AID 공연을 다시 보고 싶어졌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몇몇 무대를 찾아보고 감상에 젖곤 했었다.
이미 고인이 된 뮤지션들의 생전 모습이 보이면 가슴이 싸아~해지기도 했었다.
근데...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네? ^^
M본부에서 아예 Live AID 공연을 방송해주고 있다.
꺄아아아~~~  @.@
영화 한편이 불러 온 나비효과 일까? ^^

오래전... 어릴적에 이 공연을 방송으로 봤었던 기억이 있어.
나중에 커서도 많이 봤었지.
LD가 유행이던 시절에...^^
카페나 호프에 LDP를 자랑처럼 설치해서 영상을 보여주던 시절에
호프나 카페에 가면 케니지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이 Live AID 공연.
런던에서 공연한 아티스트가 이젠 없어진 음속기 콩코드기를 타고 미국 필라델피아 무대에 섰다는 얘기들을 들으며 신기해하던 시절.
스팅과 필 콜린스를 좋아하던 난 그 두 아티스트가 협연했던 윔블던 무대가 제일 좋았었다. ^^

크리스마스때 마다 들려오는
런던 윔블던의 Do They Know It's Christmas?
그리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울려퍼진 We are the World
이 두 곡도 모두 너무너무 좋아~

대규모 슈스들이 모이는 공익 공연의 시초라고 하는 이 Live AID
세월이 흘러도 명곡은 명곡이고
월드클래스 뮤지션의 수준은 지금 봐도 전혀 퇴색해 보이지 않는다. ㅜㅜ
(무뜬금... 방탄의 노래를, 무대를 10년후에 다시 봐도 이런 감정이 들까? 하는 생각이 드네. ㅡㅡa
5인의 동방신기 시절의, 10년 전의 도쿄돔 라이브 공연을 며칠전에 다시 봤었는데... 그들의 공연 라이브는 지금봐도 멋지고 좋더라... @.@)
영국에서 스팅과 협연했던 필 콜린스는
미국으로 건너가 에릭 클립튼과 협연을 했었다며 두 협연 무대를 연달아 보여주는군.
에릭 클립튼의 기타, 필 콜린스의 드럼
이런 협연을 볼 수 있었던 이 공연...
다시 봐도 사랑스럽다. ㅜㅜ

고맙게도 영화 덕분에 요즘 사방에서 퀸의 노래들 들을 수 있어 행복하지만
사실... 퀸은 노래만 좋아하고
비주얼은 전혀전혀 내 취향이 아니었던지라~^^;;;
라이브 앨범을 사서 듣긴 했지만
이들의 뮤직비디오도, 공연 클립도 굳이 찾아 본적은 없었다.
방송에 나와도 그냥... 역시 이팀은 노래만 듣는게 더 좋아~ 이런 생각을...^^;
그만큼 내게 있어 퀸의 음악은 그냥 청취전용 음악이었으니까...
그래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도 친구가 같이 보러가자고 해도 굳이 볼 생각이 없다.
지금 Live AID에서의 퀸의 공연을 보고 있는게 아마 퀸의 공연실황을, 프레디 머큐리의 모습을 내 평생 가장 길게 보고 있는거다.
근데 역시... 2곡 지나니까 딴짓을 하고 싶어지고 눈이 안간다. ^^;;;;;
(성적 취향에 편견이 있어서 그러는건 전혀전혀 아님.
난 지금도 일본 남자 가수중에서 마키하라 노리유키 아저씨를 제일 좋아하니까! ^^;)

아침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그만보고 잘까??? ㅡㅡ

우와!!!!
퀸의 공연 끝나서 이젠 TV를 끌까? 했는데
케니로긴스 뒤에 브라이언 페리와 데이빗 보위가 나온대!!!! 꺅!!!!!!
와~ 얼마만에 보는 브라이언 페리야!!!
Slave to love 다!!!!
나인하프위크 의 섹시미 철철 넘치던, 세기의 미남이었던 그 미키 루크의 오늘날 망가진(?) 얼굴이 이제보니 브라이언 페리의 인상과도 살짝 닮았네.

꺄!!!!
데이빗 보위다!!!!
와~ 이때만해도 젊은 데이빗 보위네!!!! ㅜㅜ
크흑....
Heroes를 부르는 보위 아저씨다!!!! ㅜㅜ
꺄아아아~~~!!!!
이걸 지금 같이 보고 꺅꺅거릴 수 있는 깡언냐가 한국에 없는게 넘 아쉽다. ㅜㅜ
언니!!! 데이빗 보위 공연이(옛날 공연이긴 하지만...^^) 공중파에 나오고 있다고욧!!!!!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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