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청계광장

* 오늘 기분 나빴던 일화

전철에서 내려 청계광장으로 걸어가던 중...
멀찍이 함성소리들이 들리고 있었는데 프레스센터 앞쪽에서 어떤 여인네 둘이 나풀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우아가 뚝뚝 떨어지는 자태로 걸어가며 하는 말...

"쟤네 시끄럽게 왜 맨날 저 지랄이야? 짜증나~ 지들이 뭔데 맨날 저 난리야?
데모 하려면 다른동네 가서 하던지~ 청계천이 지들 안방이야?
그렇게 똑똑하면 지들이 대통령하지 왜?"

홀딱 깨더군.
어이~ 여인네야!
어떻게 그 예쁜 입에서 지랄이야~가 남발하니? ㅡ.ㅡ
싫어도 기왕이면 말 좀 곱게하지... 지랄이 뭐니? (사실... 저 대사는 그녀들의 표현을 순화해서 쓴거다. ㅡㅡ;)




청계광장에서 노숙농성에 들어가신 분들...


가두시위 하려던 사람들이 프레스 센터 앞에서 막혔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불법주차'를 외치며 도로변에 불법주차(^^)되어있는 수십대의 경찰차 땜에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있으니 차빼라고 했었다는...^^
푸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