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듣고 웅얼웅얼

World POP> Liane Foly / Voler La Nuit

by soulfree 2007. 7. 27.

Liane Foly 의 Voler La Nuit...
이 곡을 들을때면 하얗게 안개가 내린 겨울밤...  김포대교를 건너던 생각이 나...^^
일렬로 늘어선 가로수가 꼭 갈매기 같았던...
희뿌연 안개속이 꼭 바다같았던...
차도 몇대 안다니던 김포대교를 건너며 듣던 이 노래...
정말 환상이었었지...
그날이... 오래전에~~ 아직 20세기 였을때~~^^
자칭 baby face 써니의 부탁(?)으로... 써니의 베프에게 결혼 선물로 줄 선물용 과일바구니 만들어주러~ 회사에서 일마치고 써니와 함께~ 써니의 깜찍한 마티즈타고~ 써니네 집이 있는 일산으로 가던길... (나는야~ 출장 요리사도 아닌것이... ㅡㅡ;;;;)
그땐 롯데마트가 아닌 롯데 마그넷이었을때 한밤중에 장봐서~ 포장재료사서~
과일바구니 꾸민다는 핑계로 밤새 수다떨고 놀았던 날...
그땐... 진짜... 이 노래가 내겐 마인드컨트롤용~음악이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이 노래가 얼마나 고마운지...
흠... 문득... 문주 생각이 나네...^^
지금의 문주도 그때의 나처럼 그런 기분일까?
불안해하지말고... 기냥 놀때 푸~욱~ 놀면서 재충전 하기를...
나도 그때 회사그만두고 여행도 다니고 좀 놀아봤어야 했는데...
생각하믄 안 아쉬운게 엄쓰...  다 아쉬워... ㅡㅜ
그러고보면 나도 참 대단하네...
대학졸업하고 지금까지 주구장창~~ 대체 왜 이렇게 열심히 직딩인거야? ㅡ.ㅡ;;;
맨날 말로만 백수가 꿈이야~이러면서도 막상 놀으라고 하면 또 무서워서 놀지도 못하구...
완벽한 야밤형 인간이 이렇게 오랫동안 직딩생활 고수할수 있을줄이야 꿈에도 생각 못했지...
하긴... 나도 그렇고... 친구들도 다들 그 점을 굉장히 놀라워하쥐~ㅡ.ㅡ
근데~~~~~ 놀랄거 한개두 엄쓰...
밥이야 오마마마한테 빈대붙어있으면 어떻게라도 입에 풀칠이야 할수도 있겠지만
나 구경하고 놀러댕기는거 돈대줄 사람이 없으니 내가 벌어서 놀러댕길수밖에 없는거 아니갔스?
당연하거여... ㅡㅜ
에효효효...
나같은 인간이야말로 노르웨이에서 태어났어야 했는데...
흑...
담세상에선 꼭 노르웨이에서 태어나고 싶다구~


http://sum.freechal.com/soulfree/1_4_337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