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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09

외갓집

by soulfree 2009. 12. 30.
우리 외갓집이 위성사진으로 저렇게 나온다~@.@
동네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마을이 한 눈에 보이던 곳.
외갓집 뒤쪽만 거대한 대나무숲이었고 대나무 다음엔 밤나무숲~^^


저 동네는 씨족마을이라 옛날에는 '임씨네 마을'이라고 부르기도 했었다지? ^^
외갓집에 가면 동네 사람들이 우릴보고 "누구 딸래미구나~"하고 다 알아보셨었다.
턱수염이 길~~~게 난 할아버지도 울 오마마마한테 '고모님'이라는둥 하면서 인사를 하시기도 했고
우리한테도 어른들이 촌수를 따져가며 높임말을 쓰시기도 하고... ㅡ.ㅡ;;;;
여하튼 무척 조선시대스러운 마을이었슈.


빨간점이 외갓집
보라색 점이 버스정류장
연두색 점은 내가 잘 가서 놀던 갈대밭이 있는 덕양정

곰개 나루터라니... ㅡㅡ;;;;
난 여태 '공개'로 알고 있었는데... ㅡㅡ;;;;
외갓집에서 과자라도 하나 사먹으려면 저기 '곰개'까지 걸어가야 가게가 있었다. ㅡㅜ


빨간점이 외갓집
연두색 점이 덕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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