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Yester Me/나혼자 웅얼-2011

아침이 오는 소리

by soulfree 2011. 6. 5.

요새는 해가 일찍 떠서 4시 반쯤이면 벌써 밖이 밝아진다.
창밖이 푸르스름해져서 '날이 밝는건가?' 싶으면 어느샌간 새소리들이 들린다.
어떤 새의 소리인지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서너종류의 새소리가 들리기 시작
여러가지 지저귐이 들리다 5시를 넘을때쯤은 어김없이 뻐꾹~뻐꾹~ 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고보니... 6월이구나...
후후...
좀 전에 낯선 새소리도 하나 추가됐다.
새가 꼭 매미처럼 우는것 같은...
가까운곳에서 까치소리 같은데 몹시 요란한 새소리도 들리네?
저 새는 또 뭐지???

날이 밝는 한시간여 동안 그렇게 요란스레 이구동성으로 지저귀더니
날이 완전히 밝아지면 어느 순간 일순 잠잠해지고 간간히 작은 새소리들만 들려온다.

참... 어김없이 순리대로 흐르는 시간... 자연...

이 흐름을 부수고 깨고 변형시키고 역행하는 존재는... 인간뿐인건가?

'Yester Me > 나혼자 웅얼-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념무상  (0) 2011.06.25
땅콩집  (2) 2011.06.05
봉하에서  (8) 2011.05.22
보람찬(ㅡㅡ;) 부처님 생일  (0) 2011.05.11
포기의 나날  (4) 20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