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무직도르프의 영화음악!!!! 진짜 눈물나게 훌륭했따!!!!!
이러다 M&F를 능가하게 영화음악을 전문적으로 하게되는건 아닐까? ^^
이병우 아저씨의 기타소리! 정~~~~말~~~~ 예술이었다!!!!
이제 영화루....^^;;;;;;
최쌤(강혜정)의 과거가 드러나기 전까진 열나 짱나게 성추행마저 불사하며 껄떡거리는 이유림(박해일)의 활약(?)에 힘입어 '저 인간 진짜 짜증난다~'하며 거리낌없이 신나게(?) 욕하며 봤었는데...
그! 런! 데!
갑자기 최쌤의 순진무구했던(?) 과거가 드러나면서 신파영화가 됐다.
앗! 이...이...이건 뭐야!!!!!
순식간에 욕할 상대를 잃어버리고 갑자기 모두 다 동정을 하게 되는...
중반까지 쏟아내던 대담하고 적나라한 온갖 음담패설들이 머쓱해지던걸~
[처녀들의 저녁식사] 같은 혹은 [싱글즈]같은 영화일줄 알고봤는데 영화보고 나오는 뒤통수가 좀 찜찜해지던...사랑하던이에게 뒤통수맞고 불면증에 대인기피(?)증이 생긴 최쌤이 좋아하는 이쌤의 뒤통수를 치다니~
얼떨결에 사랑하는 이에게 뒤통수맞은 그 둘은 서로의 동질감으로(?) 앞으로 잘지낼까?
난 뒤통수맞고 버림받았었지만 내가 뒤통수친놈 나는 내가 책임진다... 이건가? ㅡ..ㅡ
무언가 상당히 혼동이 오고~ 무언가 이율배반적이고~ 어리버리 배신당한것같고~ 해피엔딩이 오히려 찜찜한 영화~^^
저런식의 과거...
아~~ 쫌 지겹다~~~
바보야 바보~
뻔한 스토리에 속고 돈도 뜯기고 학교도 못다니고~ 쯔쯔쯔...
최홍이 사랑했다던 조교만큼이나 짜증나는 인간들은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인간들이었다.
남과여의 일은 둘의 사생활이다.
그 둘 사이에 뭔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 둘이 먼저 문제삼고 도움을 청하지않는한은... 둘사이의 문제를 놓고 제 삼자들이 왈가왈부하는건 주제 넘는짓이다.
게다가!!! 어느 한쪽의 말만듣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 둘의 상열지사가 무슨 풍선껌인양 열나 씹어대며 공개적으로 마녀사냥을 해대는건 진짜 하면 안되는 짓인거다~
'집단'이라는 그늘에 숨어 거리낌없이 죄책감없이 자신들이 무슨 재판관이라도 된양 자기들이 들은말만 믿고 자신들이 단죄하고 싶어하는... 아쭈~~~ 짜증나는 피플들이지~
남일에 그렇게 목소리높이지말고 자신들의 삶이나 잘 돌보시지~
뭐... 나도 남의 뒤담화하는 재미로 사는 인간이지만 어디까지나 뒷담화는 뒷담화로 끝나야지 그게 무슨 학설이라도 된듯이 공론화시키면 그건 뒷담화의 룰을 깨는짓이지~
글구 '~다더라~' 언론의 온상 인터넷!!
불특정 다수가 사람하나 빙신만드는건 일도 아니지~
근데 지킬건 지켜야지~ 그럼되나?
그렇게 개념없이 짜증나던 이쌤이었어도 그래도 사람냄새나는... 아주 미워할수는 없는 인간...
최쌤은 충분히 동정받을만한 사람인데도 크게 동정은 안가는...
"어이구~ 저런... 쯔쯔쯔... 너 바보냐? 밥은 먹었냐?" 이 정도?
그래두 서로에게 솔직담백한 모습 그대로의 모습
그런일들을 벌여놓고도 당해놓고도 해맑에 웃는 그 둘의 모습...
잘 살게나
박해일!
난 송강호가 성형수술하고 나온줄 알았다~
푸하~
전혀 예상치못한 느물느물한 생활 연기란!!!
게다가 충분히 오바하고도 남았을만한 역을 오바하지않고 적정선을 어찌나 그리 잘맞춰놨는지!!!!
멋지다 박해일!!! 짝짝짝짝!!!!!!
강혜정은... 음... 잘하더군...
근데...
역시 너무 쎈 역할하는것만 봐서그런지... 강혜정보다 다른 배우가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잠깐잠깐 들기도~~^^
그녀의 울먹이는 전화목소리가 녹음된 테입을 들을땐 갑자기 올드보이가 생각나기도...^^
http://sum.freechal.com/soulfree/1_3_218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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