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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골방

취미생활 혹은 집착(?)생활

by soulfree 2017. 7. 29.

휴가때 쭈~욱 다시 읽고 싶어서
또 중고책들을 주문했었다. ^^;;;;
근데!!!!!!!
너무 감사하게도 새책과 다름없는 상태의 책들이 도착하는게 아닌가... ㅜㅜ
책 보존 상태에 감동해서~
책 포장 비닐도 대량 주문하게 되어(?)
이 시간까지 흥얼거리며 책을 한권 한권 다 쌌다.
이 뿌듯함!! ^---^
그러고보면... 이것도 나의 어떤 성향 중 하나인지...
어릴적부터 책이 깨끗한게 좋아서
책은 엄청 아끼며 깨끗하게 보고, 되도록 손상이 가지 않도록 보관을 했었었다.
심지어 교과서와 문제집도. ^^;
책 속은 온갖 색볼펜으로 휘황찬란 했을지언정 교과서 겉은 정말 새책 같았던 기억이 난다.
(내 기준에선 책이 내 물건들중 가장 깨끗한 편이 아닌가 싶으니까~^^;;;)
나도 내게 이런 모습이 있는줄 몰랐는데
한깔끔 하는 내 친구가 내가 빌려준 그림책들(일러스트책 외 동화책 등등..ㅋㅋ)을 보고
"야~ 너 왜 이래??
이거 너 본 책 맞아?? 새 책 빌려준거 아니지?
진짜 보관상태 쩐다~ 이거 어디 겁나서 보겠냐???
장갑끼고 봐야될것 같아.
여하튼 최대한 조심스럽게 보고 돌려줄게~"
라고 하는데... 그때서야 내게 그런 습성이 있는줄 깨달았다고나 할까?? ^^

오늘도
신일숙 님의 만화를 보면서 생각해본다.
난 뭔가 마음에 들면 계속 질리지도 않고 되새김질을 한달까...
책도 본거 또 보고 또 보고
영화도 본거 또 보고 또 보고
음악도 뭔가 맘에 드는 곡이 있으면 듣고 또 듣고...
뭔가 하나가 맘에 들면 보통 10년도 넘게 이러는것 같다. ^^;;;

+취미 혹은 집착 1+
며칠전부터 잠깐 잠깐씩 중고책 사이트를 뒤졌더랬다.
그러다 발견!!!
신일숙 님의 작품들이 몹시 고급스런 디자인의 '환상전집' 형태로 발간이 되어있었더라~!!!
아르미안과 리니지까지 다 다시 읽고 싶은데... ㅜㅜ
이 작품들은 보고나서 다시 되팔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스무권도 넘는 책들을 어디에 두지???

정말 이 책장을 사들이고 싶다!!! ^^;;;

+취미 혹은 집착 2+
김동화 화백의
★우리들의 이야기
★레오파드
★디어 브라더(오빠에게)
★요정핑크
★빨강머리 앤
을 정말 다시 보고싶다!!
원고 분실이 많아서 재발간이 안된다면
소장하신 분들에게 부탁해서라도 어케 스캔해서 재 출간할 수는 없는걸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