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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가요> 김현철 / 그 언젠가는 (유학)

by soulfree 2007.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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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밤을 새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 새벽 강가에 나가서 커피를 마신다

도대체 이 공부는 언제쯤 끝나는 걸까...
여기에 온 지 6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 언젠가는 이 길의 끝에 닿을 수 있단 믿음으로...
아직은 돌아가기엔 이르잖아...

난... 끝없는 바램과 희망으로...
꿈꾸고 있는 곳으로...

착했던 그녀는 지금 잘 지내고 있을까...
1년쯤 됐을 때 넌 울었지...
헤어지자며...

그 언젠가는 이 길의 끝에 닿을 수 있단 믿음으로...
아직은 돌아가기엔 이르잖아...

난 끝없는 바램과 희망으로...
꿈꾸고 있는 곳으로...

그 언젠가는... (유학)     글  김현철 권순관 | 곡  김현철 권순관

김현철의 이번 앨범중 젤 첨으로 귀에 쏘~옥~ 들어온 곡...
떠난 사람들... 다들 저런 마음이었을까?...
노랫말보다 멜로디나 곡 분위기가 좋아서 귀에 들어와서 다시 들어봤었는데
노랫말이 이래서... 괜히 멀리있는 지인들은 대체 어떤맘으로 유학을 떠났던걸까...
내가 떠났다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나더라는...^^;;;
참... 한동안 미련이 버려지지 않았었는데...
내가 어떻게 보였었는지...내 친한 친구는 가끔 뜬금없이 묻곤했지...

"넌 언제 떠날거야?"...

"응? 어딜? "

"아니 그냥... 너도 곧 떠날것같아서..."

"가긴 어딜가...^^"

친구의 말처럼... 그때 IMF사태가 안왔었다면... 어쩌면 나도 떠났었을까?...
나는 이 나라를 떠나서 뭘 하고 싶었던걸까...
그때 떠났었다면... 2007년의 나는... 지금의 나와 어떻게 얼마나 다를까...
이 노래 들으면서 참 별생각이 다 나더라...
아.. 나도 한때 떠나보고 싶어했었지... 하는...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
쿠쿠쿠...

혜규는 어때????


현철옹의 이번 앨범...
참 편안하고... 분위기있고... 세련되고... 고급스런 느낌...
앨범자켓이나 사진이나 북클릿도 너무 맘에 든다...
앨범분위기와도 너무 잘 어울리는 디자인...
1,2집때처럼 확 꽂히는 곡은 없지만... 틀어놓고 통으로 다 듣기 참 좋은 앨범...
한두곡 듣다 자꾸 리모콘을 찾아 skip버튼을 누르게 되는 앨범이 있는가하면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게되는 앨범이 있지...
지루하지않고 어느 한곡 모자라거나 기움없이 다 들을수 있는 앨범...
'역시... 역시...' 이런말을 하게되는 가수들의 새 앨범들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