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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좀보고 웅얼웅얼117

[콘서트] with Antena, 그리고 하나뮤직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난 안테나 레이블의 뮤지션들을 다 좋아한다. 오래전 정원형 밴드의 콘서트에서 처음 봤던 박새별씨 케이팝스타 시즌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했던 출연자, 가장 좋아했던 목소리의 주인공 권진아 내가 한국의 데파페페 같다고, 이 청량한 음악을 들어보라고 친구들에게 권하고 다녔던 페파톤스 아직도 무시로 내 마음의 약국이 되어주고 있는 루시드 폴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때면 예전 그랜드민트 페스티벌의 수변무대에서 그 예민한 감성을 연주하던 그 사람과 동일인물일까?? 하는 생각이 들곤하던 정재형 씨 불어로 샹송을 부르면 엄~~청 잘 어울릴것 같은, 수타연주(^^;)의 진수를 보여준 이진아 별로 좋아하는 목소리가 아니었는데 듣다보면 엥? 이 목소리가 정승환 이라고?? 하고있는 정승환 샘킴이 누군데.. 2017. 9. 6.
[책]어떻게 살 것인가 두 권의 책 '어떻게 살 것인가' 내 책은... 시민학교 특강에 갔다가 받아온 유시민 작가의 사인이 있지. 이 책을 읽을 때의 난....내가 행복하게, 나 답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도 벌규 잘 살았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어쩌면 나는 유작가 님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았던게 아닐까... 하는 안분지족 安分知足 이 넘치는(?) 생각을 했었지...^^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었다. 근데... 내 책상에 있길래 내 책인줄 알고 펼쳤던 내 동생의 책에는 저런 메모가 있었다. 나도, 내 동생도 다들 살면서 저 책 제목이 화두 일 때가 있겠지... 2017. 8. 27.
[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충동적으로 무모한(?) 도전을 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전집을 샀다. 목표는 올해 안에 완독을 해보자? ^^;;;;; 언젠가부터 읽다 그만두고 읽다 그만 두기를 반복... 좀처럼 완독을 못하고 있는지라 이게 과연 올해 안에 가능할까 싶지만 그래도 무슨 이유에선지 완독을 하고 싶네~^^;;;; 단지.... 책 표지 디자인들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하면 너무 웃긴 이유인가? ^^ 옛날 옛적에~ 10년도 더 옛날에~ 난 이게 SF 소설(?) 인줄 알고 읽었었다. 지금 생각하면 조디 포스터가 나왔던 '콘택트' 나...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 같은 내용의 소설이라 상상했던것 같다.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이 책의 한구절이 나왔었는데 마치 우주에 떠도는 외로운 영혼 혹은 우주 비행사의 독백(?)처럼 들려서 .. 2017. 8. 19.
[책] 퇴사준비생의 도쿄 - 여행에서 찾은 비지니스 인사이트 https://brunch.co.kr/@stayclassy/7 내가 유일하게 즐겨보던 브런치 '여행의 무늬' 님이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책으로 나왔다기에 냉큼 샀다. 책 속에... 브런치에서 봤던 내용들도 있고 브런치에 공개할 수 없다던, 그래서 더 궁금했던 내용들도 있네. 내가 뻔질나게(내 기준에선) 다니던 도쿄 출장의 뻔한, 항상 정해져 있는 동선을 다니면서 틈틈히 짬을 내 다녀봤던 곳도 있고 다음엔 꼭 가봐야지~ 하는 곳도 있는데... 내 나이 즈음의 퇴직을 염두에 둔 이들의 생각들은 같은 장소에 가면 그 곳을 보는 시각도, 그 곳에 대해서 드는 생각도 다 비슷한건지... ^^;;;; 나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군!!! 하는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어쨌든.... 책 제목이 너무나 적나라.. 2017. 8. 1.
[책] 약한 것들끼리 울리는 공명(共鳴)은 깊어서 슬프고, 슬퍼서 깊다 - 아침시 진경(珍景) 북한산 백화사 굽잇길 오랜 노역으로 활처럼 휜 등 명아주 지팡이에 떠받치고 무쇠 걸음 중인 노파 뒤를 발목 잘린 유기견이 묵묵히 따르고 있습니다 가쁜 생의 고비 혼자 건너게 할 수 없다며 눈에 밟힌다며 절룩절룩 쩔뚝쩔뚝 손세실리아, 『꿈결에 시를 베다』, 2014 ★ 약할수록 연민도 깊다. 쓴맛을 본 자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한다. 함께 아파하지 않는 것은 다른 감정의 파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絃)이 다른 현을 건드리듯 공감하는 일생은 그래서 부피가 크다. 내 것에 다른 것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약한 것들끼리 울리는 공명(共鳴)은 깊어서 슬프고, 슬퍼서 깊다. 늙어서 “무쇠 걸음”인 노파와 “발목 잘린” 유기견의 동행을 그린 시다. 그들이 함께 가는 길은 “굽잇길”이고, 노인의 등은 “.. 2017. 6. 19.
[책] 너 혼자 올 수 있니... あなた、お元気ですか? 이 책을 봤던 날 이터널 썬샤인의 조엘 처럼 출근길에 문득 홋카이도로 당장 날아갈까? 이 여름에 가도 눈 쌓인 아름다운 칼데라 호를 볼 수 있는걸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던 책. 너 혼자 올 수 있냐고? 당연하지~! 그 당연한걸 왜 묻니? 이 책에 있는 예쁘고 소박한 사진을 찍은 사진 작가는 스물 여덟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연도 이 책을 집게 만든 이유중 하나였지... 출간이 2011년... 나의 극심한 Caos 가 발병(?)했던 시기로군. 몇 년 동안 책장에 꽂혀있는 이 책을 볼 때 마다 눈 내린 추운 나라의 어느 곳으로 무작정 떠나고 싶어진다. 그러면서 동시에 연락이 잘 되지않는 그 누군가들의 안부를 묻고 싶어진다. 잘 지내냐고... 잘 살았냐고... 내가 너를 보고싶다 하면 너 혼자 당장 여기로 .. 2017.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