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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좀보고 웅얼웅얼117

[공연] 세븐 핑거스 X 리퍼블리크 씨어터 '보스 드림즈' The 7 Fingers X The Republique 'Bosch Dreams' https://youtu.be/43rOwcFLj4A 세븐핑거스 소개: http://7fingers.com 1.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기괴하고 아름다운 신기한 그림속을 여행하며 서커스도 보는 기분 명화를 애니메이션화한 무대 애니메이션을 무대 세트 삼아 공연을 연결하는건 이미 4D아트 공연에서 보아왔기에 처음 이런 공연을 봤을때만큼 신기하거나 충격적이거나 하진 않았지만 무대가 너무 예뻤다. 그 예쁜 무대 사이사이 아크로바틱을 튀지않게, 오버하지않게 자연스레 잘 심어놓았다. 무대세트와 음악과 서사와 아크로바틱의 밸런스를 아주 자~알 맞춘 멋진 공연 이었다. 무엇보다도 그의 그림속에 있는 그 무수한 아이템(?)들 중에서 히에로니무스 보스를 잘 설명하면서도 이야기로도 정말 그럴듯한, 이야기 소재로 매력적일 소재들을.. 2018. 4. 7.
현기영, 제주 4•3 그리고 알뜨르 4월 3일에 이렇게 4•3 양민학살이 대대적인 뉴스가 되고 검색어 상위에 뜬적이 있었던가?? 정권이 어느쪽에 있느냐에 따라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도 무게의 경중을 달리하고, 의미 해석을 달리하는건 이제 그만 좀 했으면 한다. 그런다고 역사가 바뀌는것도 아닌데... 이젠 국가가 개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부끄러운 과거에 대해 제대로 인정하고 반성하고 정리할 때도 되지않았을까... 이번 정권이 끝나도 희생자 유족들이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할때까지 보상과 기록정리를 잘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1. 작년 가을 제주도 여행을 간다했더니 지인이 알려줘서 보게되었던 제주 비엔날레 작품들 알뜨레 비행장, 그 곳의 작품들은 작품소개 글 조차도 그냥 넘길수가 없었다. 유배지 - 일제강점기 군사기지 - 양민학살지 로 이어진 아픈.. 2018. 4. 3.
[전시] 너를 위한 선물 Paper, Present / 대림 미술관 타히티 퍼슨 아뜰리에 오이 마음 스튜디오 완다 바르셀로나 리차드 스위니 토라푸 아키텍츠 쥴 와이벨 종이로 이렇게까지? 아름답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와 감성을 만들어낸걸까? 여러 관람객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나 역시 규모가 큰 작품들이 인상적이었다. •핑크 뮬리 산책로 - 마음 스튜디오 •종이 넝쿨 폭포 - 완다 바르셀로나 •모빌 정원 - 스튜디오 오이 하지만... 정말 한편으론 질리는 기분. ^~^;;;; 빔 델보예 전시를 보고 바로 이 전시를 봐서 그런지... 아름답다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 뭔가 질리는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가...^^;;;;; 어떻게 이걸 다? 대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이거에 집중해서 만들어낸건지? 와아~~ and 헐.... 세상에 집요한 인간들 차~암~ 많~~구~~나~~아.. 2018. 4. 1.
[무용] 마이클 키간-돌란 / 백조의 호수 Swan Lake by Michael Keegan-Dolan & Teac Damsa https://youtu.be/UKFyDhzprqE 1. 누군가의 저주로 인해 백조가 되다? 저주의 상징은 까마귀 아닌가? 저주하는 마당에 왕족이란 고귀한 혈통이라 나름 배려를 한건가? 하는 의문을 품었었다. 아주 어릴적에~ 동화책을 읽으면서~ ^^ 지금도 저 의문은 그대로지만 이것도 저주하는 사람의 취향 나름이겠거니...라고 생각하게 됨. 2. 공연시작이 임박해서야 입장을 시키던 이유가 있었다. 이미 무대는 오픈되어 있었고 관객들이 입장하여 착석하는 동안에도 무대위에서 무용수들은 설정된 연기(?)를 하고 있었다. 무대의 첫 인상은 토마스 판두르의 '신곡- 연옥'편 같은 느낌? 물론 무대의 웅장함이나 비장미는 비할바가 아니지만, 청회색 톤의 무대 세팅들 무대 천장에 닿을듯 쭉 솟아오른 사다리 들 무대 뒷.. 2018. 3. 31.
[뮤지컬-광화문연가] 고 이영훈 님, 이문세 님의 흔적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공연이라 그랬는지 1층은 매진이었고, 캐스팅 또한 안재욱, 정성화, 성규 가 모두 투입되어 었었다. (내 옆의 대륙녀 3분은 성규를 보러 온 듯...^^) 처음엔 이야기 설정에 몰입 되지않아 '응??? 뭐라고??? 왜??? 누구??' 이러면서 봤다. 공지영 씨의 '고등어' 처럼 소위 학생운동을 했던 이들의 주변에서 연정을 품었던 이의 이야기 치곤 내가 빠져들기에 좀 이해가 안되는 주인공들 이어서 끝까지 이야기에는 몰입하기 힘들었으나(^^;;;;) 음악에는 순식간에 빠져들었었다. 고 이영훈님의 아름다운 곡들이 흐를때마다 뮤지컬이 아니라 내가 그 노랠 듣던 시절의 기억들이 소환되곤 했었다. 그래서 배우들이 추억소환 뮤지컬 이라고 자신있게 얘기를 했던걸까? 공연이 끝나고 카페나 갈까? 프렌.. 2017. 12. 27.
[콘서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소년들의 청아한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왔지. 어째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 -리얼그룹 -그레고리안 성가 이런 공연이 어울린다고 느끼는걸까? 청아한 사람의 목소리가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걸까? ㅡㅡa 어쨌든... 이 소년들의 목소리가 듣고싶어서 왔는데...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예술의 전당에서 들었던 것과는 또 다르네... 그때의 소프라노 소년들은 변성기를 지났겠지...? 그래서 또 다른 어린 소년들이 그 소프라노 자릴 채우고 있었겠지...? 소프라노 솔로가 그때 공연을 했던 소년은 아니었는지... 오늘은 어쩐지 전체적으로 소프라노의 음정들이 불안불안 했었다. 그 영향인지 오늘 노래들도 전체적으로 좀 불안불안 했었다. 다들 컨디션들이 안 좋았는지 소프라노도 테너도 뭔가 딱 안.. 2017.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