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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한 컷119

일상과 비일상 부산에 사시는 현지 택시 기사 아저씨들에게 물으면 뻔한... 서울 사람들에겐 남산, 광화문, 한강 만큼 뻔~한 장소를 추천해 주신다. 그 곳은 예전에 다 가봤다고 하면 "몇년전에 가봤는데? 에이~ 그때랑 지금은 또 완전히 다르다니까! 다시 가봐~" 이러시고 내가 가고자 하는 장소에 대한 반응은 "거길 왜 가? 거기 볼 거 하나도 없어! 거긴 아무도 안 가! 가지마요~" 이러신다. 요컨데 그 분들 기분에 '볼 만한' 것은 부산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것들이 아니라 큰~~~것, 새~~~것, 웅장한 것들을 말씀하시는 것 같다. 현지에 사시는 분들은 이미 익숙해진 일상이겠지만 나는 '부산'하면 떠오르는게 '바다' 다음으로는 '계단'이다. 부산의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좁고 가파른 계단들. 정말 어떻게 다니는지 신기.. 2013. 7. 31.
예쁜 카드들 ^^ 방이 어두워서 덜 잘나온듯... ㅜ.ㅡ (커텐까지 다걷고, 불이란 불은 다 컸는데도 ㅜ.ㅜ) 올리는 김에 호주에 사는 사촌동생이 보내준 카드도.. 재미없는 사람인 나로서는 이런만화?스타일을 특별히 좋아하진 않는데, 이 카드는 호주의 성탄절 풍경을 재밌게 잘 표현한듯. ㅎㅎ 모두모두 고마워요~~~~ 위에 두장 올리려는데, 옆에 같이 사진이 보이길래...친구가 작년 여름에 한국 갔다왔을때 찍은 카메라에 들어있었다...보고 깜짝 >_> 완전 아파트가 쫙~~ 장벽을 치고 있다니...영등포역근처 유스호스텔 옥상정원에서 찍은걸로 알고 있는데...그래도 그리운곳. 2013. 1. 19.
미끄럼의 욕망을 불러 일으키는~ 구두 내가 이걸 어디서 찍었을까요? ㅡㅡa 1월 8일이면... 아마도 이대쪽 어딘가에서 길가다 헉~하며 폰으로 찍었던것 같으... ^^;;; 도쿄에... 시모기타자와에... 가게 지붕에 굉장히 큰 빨간 하이힐 조형물이 있는 옷가게(였을걸? ㅡㅡa)가 있었는데 저 구두를 보니 거기가 생각나더라구...^^ 아... 놀러가고 싶다. 난~ 저 구두 보면서 미끄럼타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ㅡ.ㅡ; 2011. 2. 14.
대인기피증 멍뭉이 현언냐네 집에서 키우고 있는 멍뭉이 3마리 엄마 멍뭉이 (이름 까먹었다. 미안~ ㅡ.ㅡ;;;) 오두방정 깜상 그리고 항상 저렇게 혼자 구경하는 밤톨이. 지난 가을 현이 언니네 놀러가서 내가 한 일이라곤 언니네 찻집에서 차를 마시거나 뒷뜰 흔들 의자에 앉아 강아지랑 논것 밖에... ^^;;;; 강아지들을 원래 좋아라~해서 말이지... ㅡ.ㅡ;;;; 근데 저 밤톨이 녀석은 좀처럼 사람 근처에 오지 않아. 마당에서 깜상이랑 잘 놀다가도 사람이 보이면 후다닥 집으로 숨어버려. 죽기살기로 도망치는 녀석을 간신히 어르고 달래서 가까스로 접근했다가 머리라도 쓰다듬을라치면 죽을듯이 비명을 지르고 또 도망가 버렸었다. 엄마 멍뭉이랑 깜상이랑 재미있게 놀다보면 저 밤톨이 녀석은 먼발치에서 저렇게 구경만 한다. 가끔은 자기.. 2010. 12. 10.
자정즈음의 광화문 오랜만에 뽕과 인사동에서 동동주 마시고 수다떨다 집에 돌아가는 길... 입안이 텁텁해서 차를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밤 11시쯤 되니 커피집은 여전히 다 닫아버리더군... ㅡㅜ 된장... 별다방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별다방 가서 입가심(?) 했슈. 밤 늦은 시간 인적없는 광화문. 창밖으로 수트차림의 훤칠한 남정네가 알콜 섭취를 좀 과하게 했는지 한 손 에는 핸드폰 들고 또 한 손에는 어울리지도 않게 우유팩을 들고는 휘적거리며 걷길래 재미있어서 찍었는데 그 남정네는 이미 지나가 버리고 저렇게 컵만 나왔다. 히히히... 나 왜 이케 밤이 좋은거냐??? ㅡㅡ;;; 2010. 12. 4.
이것은...도플갱어(double goer)? 오늘 감상회때 류모씨가 내게 말하기를 "혹시 디즈니 장난감 팔지 않아???" 아뇨. 울회사가 디즈니랑 인연끊은지는 꽤 오래되는데요? "아니, 블로그에서 토이스토리 우주인 장난감 팔지 않냐구?" 아뇨. "아이디도 그렇고 장난감도 잔뜩있고해서 당연히 진주씨 블로그인줄 알았지." 네??? @.@ 토이스토리 우주인 장난감을 일본 토이저러스에서 보따리로 파는걸 보긴 했었지만 제가 팔진 않아요. ㅡㅡ;;;; 궁금해서 집에와서 찾아보니 정말 오해할만도 했겠다. 헐.... 어쩜 이런 일이!!!!! (위의 블로그 캡쳐화면이 이웃집(ㅡ.ㅡ)에 둥지틀고 있는 진주나무님의 블로그 화면입니다. ㅡㅡ;;;;;) 블로그에 온통 다 내가 좋아하는 장난감들이다! 게다가 아이디가 pearl로 시작되고 닉네임조차 '진주나무'다. (나으 .. 2010.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