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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09

돈벼락

by soulfree 2009. 8. 11.



일한만큼의 댓가를 받기 원했지
그건 정정당당하니까
그건 부끄럽지 않으니까
그게 나 스스로 용납가능한 나의 경제활동이었으니까...

내가 대학을 졸업할무렵 거세게 몰아쳤던 피라밋의 유혹을 귓등으로 들었던 이유
살면서 여기저기에 귀얇게 휘둘리지 않았던 이유
가까운 지인들이 경매로 펀드로 무수한 수익을 올려도 그닥 부럽지 않았던 이유
재미로라도 복권을 사보지 않았던 이유
요즘 세상에 무능하고 무식하게 재태크도 관심없었던 이유도
눈먼돈은 기분좋지만 불로소득이라 생각하면 왠지 부끄러웠으니까...
내가 챙기는 불로소득이 마치 누군가에게 돌아갈 정당한 몫을 가로채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으니까...

이게 요즘 세상엔 다 바보같은 생각이지.
내가 선심쓴듯 착한척 정의로운척 양보해도 그 몫은 가난한 사람에게 가지않아
빈익빈 부익부
돈이 돈을 버는 세상
돈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세상이니까...

경제적으로 쪼들리지않는 백수를 꿈꾼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지만
그 '쪼들리지 않는 경제력'이란것도 당연히 다 내가 벌어서 여유자금을 갖춘후의 얘기였지.
꿈같은 얘기?
그래...
그러니까 꿈이지...^^;;;;

내가 일하지 않고 들어오는 '돈'에 대해서 바란적도 없고 생각해본 적도 별로 없는데...
요즘들어 뜬금없이 '돈벼락이나 맞았음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그냥 지나가는 생각이 아니라
꽤나 간절한 마음으로 말이지...
훗....

알수가 없다
알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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