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릎팍 도사를 보면서
한비야씨에 대해 다소 오해(?)하고 있었던 나 자신에 대해 한비야씨께 용서를 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미안해요! 한비야 씨.
당신이 그렇게 아름다운 일을 하는 사람인줄 몰랐어요.
그렇게 진심으로 일생을 걸고 사람을 돕는 사람인줄 몰랐어요.
정말 미안해요.
그리고 자기 가슴이 뛰고 자신을 설레게 하는 일을 찾아서 열정적으로 몸소 실행하는 당신
정말 멋진 사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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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일장~-
몇해전 신군으로부터 자주 들었던 한비야씨...
난 그저 배낭 여행자인줄 알았다.
서점 왔다갔다하면서 그녀의 책이 베스트 셀러로 올라있는걸 봤을뿐
그녀에 대해 아는게 없었다.
여행책 내는 사람들에 대해 별로 관심도 없었고...
좀 똑똑하고 용기있는 여인네가
여행다니면서 사람구경하면서 봉사활동 도 좀 하면서 사는...
그냥 속좋고 팔자좋은 여행가인줄만 알았다.
지구밖으로 행군하라던 바람의 딸인 그녀가 '월드비전'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접하고선
그저 평범한 여행가라 생각했던 한비야씨를 비아냥거리는 시선으로 보게 되었지.
그 살짝 비아냥거림이 섞인 시선이~ 미안하게도 어제 무릎팍도사를 보기전까지 내가 한비야 씨를 보던 시선이었다. ㅡㅡ;;;;
그녀가 월드비전이 아니라 차라리 유니세프쪽으로 갔다면 오호~ 이랬을지도 모른다.
구호활동 하는건 똑같은데 왜 기관을 차별하냐구?
유니세프와 월드비전의 차이?
물론 종교지~ ㅡ.ㅡ;;;
난 월드비전이라는 단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구호를 앞에 달고 종교를 전파하는 선교단체?
선교와 구호 둘중 어느걸 더 우위에 두는 단체인건데?
처음엔 전쟁난민이었던 우리나라를 돕기위해 만들어진 단체라고는 하나
지금은 거대 기독교자본의 일부라고 인식되는 월드비전...
정말 순수하게 구호를 목적으로 한다면 무리한 '선교활동'은 좀 접길 바라지만
개신교에서 절대 그럴리가 없잖아?
종교라는것은 교육으로 강요로 선택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
정말 감화받아서 혹은 스스로 자발적으로 종교를 선택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
지하철에서 하느님 믿으라고 협박하는(ㅡㅡ;) 입으로만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의 선교는 선교가 아니라고 보거든.
정말로 진정한 선교를 하고 싶다면
성경에 있는대로 자신을 낮출줄알고 사람을 사랑할줄 알고 몸소 그 사랑을 실천해서
보는 사람으로하여금 겪은 사람으로 하여금 '저 사람을 본받고 싶다, 닮고 싶다'라는 마음이 우러나오게 하는게 진정한 선교활동이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내가 봤던 개신교쪽 봉사단체의 활동은
밥줄게 하느님(난 하나님이 아니라 하느님이라고 쓴다. ㅡㅡ;) 믿어라
치료해줄게 하느님 믿어라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더기로 우~~하고 찾아가 선심써놓고 이게 다 하느님의 은총이니 이런 은총을 받으려면 니들이 교회 다녀야 한다. 하느님을 믿어야 한다. 는 식이었던지라...
심하게 표현하자면 사람의 생사를 놓고 종교를 흥정하는...
이러는건 정말 아니지않은가! 하는 생각을 했던거지...
하느님의 '하'자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구호활동이라고 가서는
학교수업하기전에 하느님께 기도를 해야하고
밥 먹을때도 하느님께 기도를 해야하고...
무슨 기도 강박주의자들처럼 구는건 너무 불쾌하고 불편한 모습이었다.
정말 기도를 하려면 자신이 믿는 신께 하라고 하고
그들이 정말 마음으로 감화되어 하느님을 신으로 모시겠다하면 그때서야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게 해야지
무조건 뭐하기전에 하느님께 기도!... 이런건 아니라고 생각했던 거지 난.
종교단체의 봉사활동이 저런식으로 진행되는걸 몇번 봤던지라
가톨릭이고 개신교이고 '복음을 전파한다'는 명목으로 혹은 문명을 전파한답시고
오지에 가는 사람들을 무작정 좋은 시선으로만 보아지지 않았지.
(이러저러한 이유로 난 다분히 삐딱한 시선이 있다. ㅡㅡ;)
물론 그런 봉사활동이나 선교활동을 떠나고자 결정한 이들의 마음, 취지는 높이 사지만
떠나는 그들에게 사람이 먼저냐 종교가 먼저냐를 묻고 싶다.
또 도움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정말 필요하고 시급한 부분을 우선시 해주느냐
도움받는 사람들이 정말 좋고 편안하고 고맙게 받아들일지를 충분히 고민했는지 묻고 싶다.
정말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구호활동을 하는건지
아님 자신이 하느님의 은총을 더 많이 받기위해서 경쟁적으로 구호활동에 나서는건지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혹시 '도움'을 빌미삼아 종교를 강요하진 않는지
자신에겐 절대신이지만 타인에겐 '유대인들의 민족신앙'같은 하느님을 팔아 토착민들의 종교,관습을 비하하는 마음을 가지진 않았는지
나는 이만큼 여유있고 우월하니 어려운 당신들을 돕는다 라는 식의 '주는자의 여유'를 가지진 않았는지...
이유가 어찌됐든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다 고마울거다.
한비야씨 말대로 도움을 주는 입장에선 미미한 도움일지 몰라도 도움을 받는 그들에겐 그들의 목숨이, 인생이 달린 도움 일 수 있으니...
하지만 내 욕심으론
정말 사람을 돕고 싶어서 구호활동에 자원한 사람들이라면
기왕이면 정말 순수하게 '사람을 돕고 싶어서'라는 마음만 가져갔음 한다.
거기에 '종교'가 붙고 '나라'가 붙고 '정치적 상황'이 붙고 이런게 더덕더덕 붙어버리면
사람을 돕기 위해 시작된 구호는 어떤 '목적'으로 이용이 될 소지가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거지.
-----쓰다말았지~ ㅡ.ㅡ;;;;
한비야씨에 대해 다소 오해(?)하고 있었던 나 자신에 대해 한비야씨께 용서를 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미안해요! 한비야 씨.
당신이 그렇게 아름다운 일을 하는 사람인줄 몰랐어요.
그렇게 진심으로 일생을 걸고 사람을 돕는 사람인줄 몰랐어요.
정말 미안해요.
그리고 자기 가슴이 뛰고 자신을 설레게 하는 일을 찾아서 열정적으로 몸소 실행하는 당신
정말 멋진 사람이군요."
-잡설일장~-
몇해전 신군으로부터 자주 들었던 한비야씨...
난 그저 배낭 여행자인줄 알았다.
서점 왔다갔다하면서 그녀의 책이 베스트 셀러로 올라있는걸 봤을뿐
그녀에 대해 아는게 없었다.
여행책 내는 사람들에 대해 별로 관심도 없었고...
좀 똑똑하고 용기있는 여인네가
여행다니면서 사람구경하면서 봉사활동 도 좀 하면서 사는...
그냥 속좋고 팔자좋은 여행가인줄만 알았다.
지구밖으로 행군하라던 바람의 딸인 그녀가 '월드비전'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접하고선
그저 평범한 여행가라 생각했던 한비야씨를 비아냥거리는 시선으로 보게 되었지.
그 살짝 비아냥거림이 섞인 시선이~ 미안하게도 어제 무릎팍도사를 보기전까지 내가 한비야 씨를 보던 시선이었다. ㅡㅡ;;;;
그녀가 월드비전이 아니라 차라리 유니세프쪽으로 갔다면 오호~ 이랬을지도 모른다.
구호활동 하는건 똑같은데 왜 기관을 차별하냐구?
유니세프와 월드비전의 차이?
물론 종교지~ ㅡ.ㅡ;;;
난 월드비전이라는 단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구호를 앞에 달고 종교를 전파하는 선교단체?
선교와 구호 둘중 어느걸 더 우위에 두는 단체인건데?
처음엔 전쟁난민이었던 우리나라를 돕기위해 만들어진 단체라고는 하나
지금은 거대 기독교자본의 일부라고 인식되는 월드비전...
정말 순수하게 구호를 목적으로 한다면 무리한 '선교활동'은 좀 접길 바라지만
개신교에서 절대 그럴리가 없잖아?
종교라는것은 교육으로 강요로 선택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
정말 감화받아서 혹은 스스로 자발적으로 종교를 선택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
지하철에서 하느님 믿으라고 협박하는(ㅡㅡ;) 입으로만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의 선교는 선교가 아니라고 보거든.
정말로 진정한 선교를 하고 싶다면
성경에 있는대로 자신을 낮출줄알고 사람을 사랑할줄 알고 몸소 그 사랑을 실천해서
보는 사람으로하여금 겪은 사람으로 하여금 '저 사람을 본받고 싶다, 닮고 싶다'라는 마음이 우러나오게 하는게 진정한 선교활동이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내가 봤던 개신교쪽 봉사단체의 활동은
밥줄게 하느님(난 하나님이 아니라 하느님이라고 쓴다. ㅡㅡ;) 믿어라
치료해줄게 하느님 믿어라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더기로 우~~하고 찾아가 선심써놓고 이게 다 하느님의 은총이니 이런 은총을 받으려면 니들이 교회 다녀야 한다. 하느님을 믿어야 한다. 는 식이었던지라...
심하게 표현하자면 사람의 생사를 놓고 종교를 흥정하는...
이러는건 정말 아니지않은가! 하는 생각을 했던거지...
하느님의 '하'자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구호활동이라고 가서는
학교수업하기전에 하느님께 기도를 해야하고
밥 먹을때도 하느님께 기도를 해야하고...
무슨 기도 강박주의자들처럼 구는건 너무 불쾌하고 불편한 모습이었다.
정말 기도를 하려면 자신이 믿는 신께 하라고 하고
그들이 정말 마음으로 감화되어 하느님을 신으로 모시겠다하면 그때서야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게 해야지
무조건 뭐하기전에 하느님께 기도!... 이런건 아니라고 생각했던 거지 난.
종교단체의 봉사활동이 저런식으로 진행되는걸 몇번 봤던지라
가톨릭이고 개신교이고 '복음을 전파한다'는 명목으로 혹은 문명을 전파한답시고
오지에 가는 사람들을 무작정 좋은 시선으로만 보아지지 않았지.
(이러저러한 이유로 난 다분히 삐딱한 시선이 있다. ㅡㅡ;)
물론 그런 봉사활동이나 선교활동을 떠나고자 결정한 이들의 마음, 취지는 높이 사지만
떠나는 그들에게 사람이 먼저냐 종교가 먼저냐를 묻고 싶다.
또 도움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정말 필요하고 시급한 부분을 우선시 해주느냐
도움받는 사람들이 정말 좋고 편안하고 고맙게 받아들일지를 충분히 고민했는지 묻고 싶다.
정말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구호활동을 하는건지
아님 자신이 하느님의 은총을 더 많이 받기위해서 경쟁적으로 구호활동에 나서는건지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혹시 '도움'을 빌미삼아 종교를 강요하진 않는지
자신에겐 절대신이지만 타인에겐 '유대인들의 민족신앙'같은 하느님을 팔아 토착민들의 종교,관습을 비하하는 마음을 가지진 않았는지
나는 이만큼 여유있고 우월하니 어려운 당신들을 돕는다 라는 식의 '주는자의 여유'를 가지진 않았는지...
이유가 어찌됐든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다 고마울거다.
한비야씨 말대로 도움을 주는 입장에선 미미한 도움일지 몰라도 도움을 받는 그들에겐 그들의 목숨이, 인생이 달린 도움 일 수 있으니...
하지만 내 욕심으론
정말 사람을 돕고 싶어서 구호활동에 자원한 사람들이라면
기왕이면 정말 순수하게 '사람을 돕고 싶어서'라는 마음만 가져갔음 한다.
거기에 '종교'가 붙고 '나라'가 붙고 '정치적 상황'이 붙고 이런게 더덕더덕 붙어버리면
사람을 돕기 위해 시작된 구호는 어떤 '목적'으로 이용이 될 소지가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거지.
-----쓰다말았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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