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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고 웅얼웅얼

[스타일] 애쓴다 박기자.

by soulfree 2009. 9. 14.

http://tv.sbs.co.kr/style/index.html

이제 다음주면 종영인가보다.
내가 김혜수씨 왕팬인지라 본 드라마 - 스타일...
계속 보고는 있지만 가끔씩 박기자의 심정에만 동의를 표할뿐...
나머지는 볼수록 이해불능, 대략난감...
드라마속 실장님 팀장님들은 맨날 시간이 남아돌아서 할일없이 싸돌아 댕기고 연애질이고
실장 팀장들의 보편적인 뻔~한 연봉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생활을 하는게 대부분이지만
일의 디테일한 내용들은 그렇다치고 드라마 본연의 특기인 공감대 만들기 or 흥미유발하기 or 재미있는 이야기 or 선망하는 로맨스를 대리 만족시켜주기 or 눈요기 등등...
그래도 주말에 하는 드라마라면 저런거 두세개는 충족시켜줘야 하는거 아니겠어?
근데 이건 뭐... 연애질도 이상해~
일하는것도 이상해~
재미도 없어~
연기도 못해~
눈요기래야 시종일관 화보처럼 튀어나와 카리스마 발산하며 고군분투하는 김혜수 밖에 안보이니... ㅡㅜ
'스타일'이 아니라 '박기자의 인간극장' 같은 드라마가 되어버린 느낌이랄까?


나를 비롯한 이 드라마를 보는 내 주변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이서정 같은 애가 내 밑에 있었음 당장 권고사직감이지!
저건 열심히 할수록 민폐인데 아무리 정성이 갸륵하고 애가 착해도
직장은 일로 만나서 일로 엮이는 사이인데 주구장창 일을 망치는 애를 어떻게 동료로 두니?
아무리 드라마라도 그렇지, 현장 사고에 기사 펑크내고 협찬품 잃어버리는게 대체 말이되니?
지가 잘못하고도 맨날 다른 사람들한테 응석부리고 치대고 대충 몹쓸 애교로 넘기려고 하고~
저런애 완전 짜증이야~" 였지.

현재의 반응은...
"저렇게 에디터 입봉하고 취재 할 것 같으면 개나소나 다 에디터 하겠다.
너무 날로먹네~
원작의 내용을 못살렸으면 연애질이라도 살렸어야지~
대본을 못써도 너무 못썼다.
혹시 대본 쓴 작가가 이서정 같은 사람 아닐까?" 라고들... ㅡ.ㅡ;;;;


글구...
시종일관 거슬린거 - Style 폰트

이게 드라마 제목으로 쓰인 스타일
근데...


이따위다.
Style 이란 스펠링만 같을뿐 전혀 전혀 통일감이 없다.
드라마의 제목과 동일한 드라마속 잡지의 글씨체를 달리 쓰다니...
내 시각에서 보자면 이건 완전 바보같은 짓이다.
완전 아마추어같은 짓이라는 생각이 든달까?











이게 뭐니?
엣지없게~
예쁘지않게~

시청률을 떠나서 드라마의 제목서체는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이 되는데
'디자인'과 '패션'과 '트랜드'를 다루는 드라마에서 이런 어이없는 짓을 했다는게 나로선  이해가 안된다.

'꽃보다 남자' 라는 보석체는 글씨가 달라져도 그 보석패턴만 있으면 다 '꽃보다 남자'를 떠올리게 할만큼 강렬했다.
'태왕사신기'의 한자체도 작고 띄엄띄엄 써있는 한자만 보면 '태왕사신기'를 떠올리게 했다.
일반인들은 몰라도 적어도 '디자인'업종쪽의 관련된 사람이라면 다 이 정도 인식은 했을거다.

-쓰다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