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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Q

나의 생각

by q8393 2009. 8. 21.
참..  지금 이걸 쓸때는 아니지만 >_<
그런만큼 짧게 쓰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DJ죽음과 관련된 기사들을 보면서 느낀점...

1. 국장, 국민장..  장례문제..

법조항에.,, 전직대통령의 경우 국장, 국민장 다 할 수 있다하니...
국장으로 하길 원하는게, 그리고 결정된게 그렇게 문제가 될것은 없다고 본다.. 
문제라면 법에 이렇다할 구체적인 기준이 제시되지 않은게 문제겠지...

하지만 또 꼭 국장을 유족측에서 그렇게 주장했어야할까 싶은 생각 역시 안드는 것이 아니다...
웬지 돌아가는 얘기들을 가만보면....  뭔가 유족측에서 DJ의 위상을 높여줘야한다는 그런 강한 생각을
가진것 같은데.. 혹은 DJ자신도... 
물론 가족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 가족입장에서 그런다는 것이...
원래 손이 안으로 굽는것이 썩 보기가 좋지 않을 수 있듯...  
또 좀 자제했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 역시 든다..

장지문제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 심정은 이해하겠지만..  그리고 뭐 방문의 편의성 등등...
하지만 이미 지난정부때 대전에 장소를 마련했다면.. 형평성 문제에서...
안그래도 서울이 가득찬 상태인데...  앞으로 대통령들까지 줄줄이 서울 현충원을 고집하면 어쩔것인가..
서울 수도도 못옮긴판에..  장지를 대전으로 했더라면..  그 역시 또 좋은 모습이였을 수도 있겠다 싶은데...

광주애기는..  물론 단지 고향임을 떠나, 여러 의미에서 광주 DJ를 떨어뜨려 생각하기 힘드므로..
그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하지만 안그래도 지역주의 문제가 많은판에..
더군다나 선거때마다 경상도쪽보다 더 강력한 지역주의를 보여주고 있는 실정에서
그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쉬운?것은..  국장이고 국민장이고를 떠나서...  
노무현 장례식때 총 45억인지 49억인지 가 들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아니 무슨 장례에 그렇게 많은 돈이 드나 -_-;;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렇게 까지 많이 드나????
아무튼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혼례,장례는 검소하게 하자고...  가정의례준칙에서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 -.-
이런것들이 다 예외가 되는 것인가...?
물론 일반인보다야 더 뭔가 많이 들어가는것은 당연히 이해를 하는데...
그래도 아무리 생각을 해도, 4억도 아니고, 45억이라니 ㅡㅡaa
아무리 대단한 지도자였다 해도 그러치...
대통령이 무슨 왕도 아니고... -_-;
하긴 거의 분위기도 그 비슷하긴 하지만...

아무튼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어쩔 수 가 없네...

그리고 국민장이던 국장이던..  뭐 내가 볼때 크게 차이도 없는듯 하던데..  물론 재정적지원제공처에 있어
큰 차이가 있긴하지만..  여하튼 말했다시피 전직대통령이 둘다 할수 있는거라 하고..
또 장지도 일단 허락을 했다하니...  뭐 설마  다른땅까지 내가는것은 아니고, 있는틈을 쪼개한다니-.-
그걸 갖고 또 그렇게 뭐라고 난리를 칠것도 없을것 같다...

이거건 저거건 빨리 잘하길 바라는게 내 생각...


2. 발언들...

나는 개인적으로는... 이런때 그렇게 상대정파에 대해 걸고 넘어지는것은 좀 그렇다고 본다...
그러니까 얼마전에 천정배의 발언같은거... 
어차피 모르는 사실 아니고...
웬지 화를 더 돗구는것 같달까...   
그보다는 정치를 더 똑바로 해서...  그게 더 중요할것 같다...


3. 일기....

글쎄...
아내에 대한 부분들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그외에는... 좀 보여주기 위해 쓴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모르겠다.. 원래 그런 유명한 사람들은 일기를 다 그렇게 쓰는지...
일기라하면...  가장 개인적인 자신의 내면의 반성일터인데..
나라면 적어도 그렇게 썼을것 같지는 않네-.-

뭐 워낙 정치가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그야말로 정치인생이고...
또 그만큼 '쟁이'..가 된 정치인이기에..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든다.

DJ가 정계은퇴를 하고 영국유학을 갔다가 돌아왔을때....
어느날 동교동으로 저녁초대를 받아갔던 아버지를 보고...
어린 나는 그냥 단순한 초대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엄마아빠는 그렇게 생각을 안하셨고...
저녁에서 돌아오신 아버지의 얘기도.. 다시 복귀를 준비하려는듯 하다고 하셨는데..
난 아닐거라고 믿었다, 한입으로 두말하랴.... 
그냥 엄마아빠가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걸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역시... 
내가 참 정말 어렸지 ㅜ.ㅡ

근데 생각해보면 난 지금도 좀 그런듯-- ...   무슨 연예인들 뒷얘기같은거 잘안믿으니 -.-


그러고보니 그때 받아오신 무슨 자잘한 선물들이 생각이 난다...
난 뭣도 모르고 좋아했었는데...
엄마는 그게다 그냥 선물이 아니라.. 얘기를 하셨던 기억..
홍대앞 그 이름도 까먹은 베이커리의 카스테라가 정말 맛있었던게 생각이 난다..

정치인...

모르겠다...  필요없는 존재일 수 는 없는데...

하지만 주위에 누가 정치물이 들어 정치판에 나서셌다고 하면...  다들 골치니...
그것도 병이라고...
여당이고 야당이고.. 뭐고...  그 정치에 한번 빠지면...
꼭 마치 사이비 종교..(내지는 우리 나라는 일반종교도) 에 빠지면 정신못차리는것처럼...
부인들은 한탄을 하고...
지인들은 멀리하려 하고...


얘기가 샜구나 -_-;


 나는 공은 공이고 사는 사인 사람인지라...



일기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일기...

" 2009년 2월 7일
하루 종일 아내와 같이 집에서 지냈다. 둘이 있는 것이 기쁘다. "


몇번이고 자꾸 다시 읽게 됐다...

좋아하는 사람하고는  별거 안해도 같이 종일 있기만 해도 좋은것 같다...

이성과도 그렇고...   엄마와도 그렇고...



글쎄... 쓰다보면 자꾸 비판적인 쪽으로 자꾸 얘기를 하는것 같은데...

내가 너무 완벽하기를 바라는 것일까?

사실 한계를 인정하고 보면...   좋은면이 더 많이 보일 수 도 있을것이다..

실제로 뭐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고...


하지만 그와중에도...  의도한것은 아니지만..    그 딸이라는 존재 생각도 자꾸 난다 -_-

사생활에 대해서 뭐라고 할마음 없고,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그냥 단순한 호기심으로 궁금한것이지....

마치 드라마연속극 보고 궁금해하듯이... 

여하튼 이런 이들의 삶은 다 드라마처럼 일반인들에게 보여지게 마련이니...

궁금한 마음이 드는 것이 죄는 아니라고 본다 !


       
아.. 그리고 또다른 약간 관심있게 본 일기는...

"
2009년 3월 18일
투석치료. 혈액검사, X레이검사 결과 모두 양호. 신장을 안전하게 치료하는 발명이 나왔으면 좋겠다. 다리 힘이 약해져 조금 먼 거리도 걷기 힘들다. 인류의 역사는 맑스의 이론 같이 경제형태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인이 헤게모니를 쥔 역사 같다.

1. 봉건시대는 농민은 무식하고 소수의 왕과 귀족 그리고 관료만이 지식을 가지고 국가 운영을 담당했다.

2. 자본주의 시대는 지식과 돈을 겸해서 가진 부르주아지가 패권을 장악하고 절대 다수의 노동자 농민은 피지배층이었다.

3. 산업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노동자도 교육을 받고 또한 교육을 받은 지식인이 노동자와 합류해서 정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4. 21세기 들어 전 국민이 지식을 갖게 되자 직접적으로 국정에 참가하기 시작하고 있다.

2008년의 촛불시위가 그 조짐을 말해주고 있다. "


흠...  내가 가끔 생각하는 부분과 연관되서 그런것 같다...

4번...  그게 꼭 좋기만 한것인가... 그 결과에 대해서 회의스럽기 때문에.. 

사실 나는 이제 정치인들에 대한 불만보다는....

국민들에 대한 분노랄까 화가 더 크다....

이런 정치가 있을 수 있게끔 판을 깔아준것이 아닌가....

물론 또 생각하면...  또 모든 사람들이 정치생각만 할 수 도 없고....

누구나 다 똑똑할 수 없듯이...   속을 수 도 있고.. 믿을 수 도 있고....

그래도 난 참 답답하다....

난 1로 돌아가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물론 그렇게 말하지는 않지만.. .  그럼에도 자주 든다....

그리고 정치고 뭐고 더 많이 드는 생각은.....


사실 이런 문명사회.........  그 중에서도 이렇게 너무나도 자본주의가 뿌리깊게 스며든

우리 나라가 참,,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럽기 때문에...  

누가 정치를 해도.. 바꾸기 힘들것 같다...  그냥 이 역사가 원망스럽다고 해야할지... 

너무너무 소비중심적이고...   뭔가를 잃고 사는 듯한 모습들..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마존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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