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과사람사이

to. me

by soulfree 2009. 10. 21.

 
나보다 3살 아래인 동생 정모양 과 저런 얘기를 한적이 있었다.

새삼...
저 동생에게 해줬던 말이 지금 나 스스로에게 필요한 말이었다는게 우스워진다.
참... 쉬운 말... 쉬운 생각...


생각은 참 쉽다.
생각으로는 하고 싶은 계획했던 일들을 다 할수 있고, 태산도 옮길수 있을것만 같다.

말도 참 쉽다.
말로는 정말 좋은 상담자도 될 수 있고 꽤나 생각깊은 사람처럼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내가 스스로 실행하기엔 다소 무리...
이 게으름을 어떻게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들...
그걸 알면서도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졸려' '피곤해' '불편해' 만 중얼거리는 내가 한심해지곤...
늘 생각뿐이고 말뿐인 나이기에
그게 너무 허무하다는거지...

차라리
애초에 내가 저런 생각이 없었던들
애초에 내가 저런 말을 내뱉지 않았던들
내가 새삼스레 실행이 없는 나에 대해 실망할 일도 없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곤하는거지...

무언가를 보거나 놀러가거나 하는 소비적인 행동에는 꽤 부지런하고 적극적이지만
배우거나 도전하거나 하는 발전적인 행동에는 게으름 정도가 아니라 거의 꿈쩍도 안하고 있는
이런 완전 쏠림현상.

....계속 이럴거니?




'사람과사람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 와  (0) 2009.11.02
속보여유~  (0) 2009.10.30
꺄아아~~ 밀렌!!!  (0) 2009.10.20
언냐의 낚싯밥  (0) 2009.10.16
from: cafe SunRay  (1) 2009.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