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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10

나는 재미 없다고...

by soulfree 2010. 2. 19.


업무맵 짜는게 재미있다고?
대체 이게 왜 재미있을까?
어디가 재미있다는걸까?
사람들의 일하는 구조를 짜는게 재미있다는건가?
나같은 단순몰빵형 인간은 정말 이해할수가 없는 일이야.

하긴...
다 내맘같지 않아서
알아서 해주길 기다리기도 지쳤다. 메롱...

알아서 못해줬으니
이제 몰라서 못했다는 소린 못하게 해줘야하는거라... 이 말인가?

난 이딴거 재미없단마랴.

내맘대로 샬랄라 뽀샤샤 하는게 더 좋단말이지...

내 부서의 이 단순한 맵을 정리하는데도
난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너무 많은 고민을 하는걸까?
이것도 추가해줘야하나?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해야하나?
이 정도면 다 알아먹나?
이 정도는 해줘야 책임 소재가 명확해지고 논란의 여지가 없을라나?
이 정도면 분담이 잘 된건가?
더 간단하게 한장에 다 정리할 방법은 없나?
하다보니 멈출수가 없게된다. ㅡㅜ

대학시절에 더럽게 하기 싫어했던 마케팅 기획서 쓰던일이 생각난다.
광고기획 프리젠테이션!
헉....
그러고보니 이게 그거네?
쎔쎔~

역시...
사람은 하고싶은일만 하고 살순 없는겐가...
힝.....

감상회 선곡할라구 음악 틀어 놨었는데
혼빼고 '이 단계에선 어디까지 해야되냐?~'웅얼웅얼 하다보면 어느새 시디는 다 돌아가있고
뭐 들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으하하하하하

나도 예전엔 멀티가 됐었는데
이젠 안되는건가? ㅡㅜ

나 지금 뭐하는거니?

엥....
재미없는거 언넝 끝내버리고 홀가분해져야지.
갱~ 우리도 이제 진짜 편해지자고~

근데.... 이케이케 해놓으면 진짜 우리 편해질라나???? ㅡㅡa
그래지겠지????
그치???
안그럼 내가 집에서 이시간까지 개~고생하고 있는거 억울해~~ ㅡ.ㅡ;;;;;
이러다 내가 MS오피스 프로그램들의 달인이 될 지경이라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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